[뉴스핌=박민선 기자] 에스티로더, 로레알, 샤넬, 시세이도. 내로라 하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이 인정한다. 미(美)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과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더 많은 성장성을 창출해내는, 국내 독보적 1위의 화장품 포장용기업체 '연우' 얘기다.
연우가 보유하고 있는 매출 품목은 약 9000여종. 전세계 주요 100대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에도 절반 가량인 47개 브랜드의 화장품이 연우의 손을 거쳐간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포함해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40%에 육박한다.
디자인과 기술력, 제품력에 대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에어리스드로퍼, 펜슬용 펌프, 크림형 펌프를 비롯한 창의적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내면서 화장품 시장에서 독보적 성장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기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 자리에서 "우리의 제품들이 국내에서 어필되는 것을 뛰어넘어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어필할 만큼 개발력이나 기술력이 우리의 지위를 유지하게 해주는 강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화장품시장은 지난 2010년 이후 꾸준히 4%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인구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남성을 포함한 화장품 소비층이 확대되면서 꾸준한 성장세다. 향후에도 그 성장률은 더 가라지면서 2018년에는 전년대비 4.5% 증가한 3089억2500만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이 같은 시장 성장과 맞물려 연우의 매출 규모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3년 1574억원 규모였던 매출은 지난해 1687억원으로 불어난 바 있으며 올해 역시 상반기에만 979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상태다. 특히 수출 비중은 지난해 821억원(48.6%) 규모를 차지할 만큼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성 중이다.
이와 함께 중국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연우의 성장 잠재력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직까지 중국 화장품 시장이 수입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수년내 현지업체들의 자체 경쟁력 강화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기 대표는 "과거 방식의 저가 제품 중심으로는 성장을 뒷받침하기 어려운 만큼 프리미엄급 시장에 대한 로컬업체들의 도전이 시작된 상황"이라며 "고급 포장재에 대한 수요가 강해지는 만큼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는 차원에서 오는 2017년에는 현지 제조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기 대표는 "튜브와 펌프 용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 연우"라면서 "이같은 아이디어를 갖고 개발력이 뒷받침된다는 방증인 만큼 우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우는 내달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력을 확충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린스와 샴푸를 포함한 생활용품 용기와 기능성 의약품 용기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최종경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창의적인 제품 개발과 고객사들의 차별화 제품 수요 증대로 외형 성장 및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며 "생산능력 증대를 통해 기능성 생활용품/의약품 등 펌프, 튜브 제품의 적용범위 확대를 통한 실적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우는 오는 22~23일 청약을 통해 내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2만300~2만5200원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