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키움 VS 한투, 업계1호 '레버리지 인버스 ETF' 경쟁

기사입력 : 2015년10월13일 09:27

최종수정 : 2015년10월13일 10:38

기존 레버리지상품과 동일 기초자산 -2배 상품 준비중

[뉴스핌=백현지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호 레버리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타이틀 획득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올 11월 초 출시를 목표로 상품을 준비 중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는 금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ETF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2배 짜리 '레버리지 인버스' ETF를 허용하겠다는 방안에 반색을 표하고 있다. '레버리지 인버스 ETF'는 일간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자산운용사들은 기존에 레버리지(2배), 인버스(-1배) 상품만 시장에 출시된 바 있었다.

이번 활성화 방안으로 대부분 자산운용사들이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이 상품에 가장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것은 키움운용이다. 키움운용은 이번주 지수계약을 마무리하고 금융감독원에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 인버스 ETF' 관련 신고서를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키움자산운용은 달러 선물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 성과를 추종하는 'KOSEF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합성) ETF'를 상장시켰다. 이 상품은 달러/원 환율 변동에 연동하는 KRX '미국달러 선물지수'를 지초자산으로 당초 -2배, 3배짜리 ETF상품까지 출시를 염두에 뒀다. 

현재 키움운용은 -1배인 인버스 ETF에서부터 1배, 2배 레버리지까지 달러 ETF상품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박제우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이번주 금융감독원에 신고서를 제출하면 16일 후 효력이 발생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신청서를 내는 등 절차를 거쳐 11월 초에 상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달러선물지수를 (키움투자자산운용이)개발을 요청해 만든 것으로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골드선물 가격 'S&P 금선물가격(WCI Gold Excess Return Index)’를 기초자산으로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구하는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 인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국운용도 지난 7월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ETF'를 상장한 바 있다.

김현빈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골드선물 레버리지ETF 출시부터 -2배 상품을 준비해왔다"며 "이르면 11월 초 출시 예정으로 이왕이면 업계 1호 타이틀을 따는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레버리지 상품에 대해 검토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인버스ETF는 파생상품 위험평가액 한도를 200%까지 확장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이후에 출시할 수 있어 코스피200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반면, 원자재, 통화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합성ETF는 (자본시장법 개정 이전이라도)출시가 가능해 기존 레버리지 상품을 출시한 키움자산운용 혹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배 ETF 1호 타이틀 획득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