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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환율상승에 베팅한 ETF투자자 웃었다

기사입력 : 2015년08월26일 18:53

최종수정 : 2015년08월26일 19:01

'KOSEF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합성) ETF', 원달러 상승 베팅-국내주식 하락 헷지

[뉴스핌=이에라 기자] 대내외 리스크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양호한 수익률로 급락장에서 선전 중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합성) ETF'는 전거래일 대비 0.83% 오른 1만365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7만1830주로 지난 21일 대비 1만2034주 늘었다. 

이 상품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달러 강세-원화 약세)할 때 수익을 내는 구조로 설계된 ETF이다.

지난 10일 상장한 이 ETF는 상장 첫날 거래량이 100억원을 돌파하며 원달러 환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또 다른 상품인 키움자산운용의  'KOSEF 달러선물ETF'도 0.24% 오르며 장을 마쳤다.

'KOSEF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합성) ETF'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달러 환율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미국 달러선물지수(F-USDKRW)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따라가도록 설계됐다. F-USDKRW지수는 선물시장에 상장된 원달러선물의 최근월 종목의 가격과 동일하게 연동되어 있다.

'KOSEF 달러선물ETF'는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을 정방향으로 따라간다.

이들 ETF는 모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 이익이 나는 상품이라, 최근 환율이 뛰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9.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4.00원, 0.33% 올랐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중국 증시 폭락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박제우 키움투자자산운용 ETF팀장은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달러화 가치가 강해졌고, 대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졌다"며 "원달러 환율 레버리지 상품이 부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21일까지 일주일간 1.01% 오르는 동안 KOSEF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와 KOSEF달러선물 수익률은 각각 2.14%, 1.08%(에프앤가이드 기준)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 달러선물 움직임을 역방향으로 따라 가는 키움운용의 'KOSEF 달러인버스선물 ETF'는 1.06%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이들 ETF는 국내 증시 하락을 헷지하는데도 효율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국내 주식시장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대한 헷지 차원에서도 이 같은 ETF를 주목할만 하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2008년 5월 16일~10월 24일) 코스피가 50.3% 하락할 동안 원달러 환율은 36.8% 뛰었다. 이후 유럽 재정위기(2011년 8월 11일~9월 26일)에 코스피 지수는 23.9% 떨어졌지만 원달러 환율은 13.8% 상승했다.

박 팀장은 "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할 때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나 외국인 매도가 원인이 되는 경우"라며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달러화가 강세가 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 몇년간 증시가 하락하면 원달러 환율은 올랐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한다는 것은 펀더멘털이 안좋다는 얘기"며 "자국 통화인 원화는 약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레버리지ETF는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이나 손실이 모두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기초지수가 일정기간 동안 등락을 반복하면, 복리 효과 때문에 누적 수익률이 당초 기대와 다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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