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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발굴단`에서 8살 천재 화가 김민찬 군을 소개했다. <사진=SBS `영재발굴단`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영재발굴단'에서 8살 천재 화가를 소개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만 6세에 200여 점의 작품을 완성했고, 개인 전시회를 2번이나 열었던 8살 천재 화가 김민찬 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찬 군은 소재와 기법에 제한 없이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감각적인 그림을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가 김민찬 군의 작품 중 최고로 꼽히는 작품은 6m 높이의 설치미술 '하늘로 올라가는 문'이다. 이 작품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접한 뒤 직접 미니 모형을 만들고 재료를 하나하나 손질해 완성했다. 석창우 화백은 "사물을 보고 그걸 자기화시키는 내면의 넓이가 굉장히 깊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김민찬 군은 첫 번째 전시회 이후 마음의 상처를 받고 좀처럼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민찬 군의 어머니는 "민찬이가 원래는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는 것을 원했었다"며 "전시회를 할 때 몇몇 사람이 '진짜 애가 그리는 것 맞냐' '누군가 손을 대줬을 거다'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두세달 정도 붓만 잡고 있다가 '못 그리겠다'고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민찬 군은 제작진의 카메라를 보자마자 피하거나 책상 아래에 들어가는 등 자신의 모습을 숨겼다. 이에 '영재발굴단' 제작진은 김민찬 군과 9개월 동안 함께 하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줬다.
김민찬 군은 "마음이 원래 답답했어요. 그런데 이모, 삼촌이 믿어주고 사랑해주고 놀아주고 안아주고 그러니까 어른들을 바라보는 문이 조금 열렸어요"라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후 김민찬 군은 다시 붓을 잡았고, 제작진은 거리에서 김민찬 군의 전시회를 열었다. 또 사람들의 응원 편지를 받아 김민찬 군을 선물해 감동을 자아냈다.
'영재발굴단' MC 정찬우는 "지금까지 출연했던 아이들도 대단했지만, 민찬이는 영재를 뛰어넘는 천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박보람은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친구라서 그런지 그 마음이 느껴져 울컥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BS '영재발굴단'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55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