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7월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귀신은 뭐하나’에서는 구천동(이준)과 차무림(조수향)의 시공을 초월한 러브 스토리가 그려졌다.
8년 전 첫사랑 무림에게서 매몰차게 차인 천동은 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성기능 장애까지 갖게 되며 구질구질한 삶을 이어왔다. 자연스레 하루 수백 번씩 무림을 원망하는 게 일상.
그러던 어느 날 천동 앞에 무림이 나타났다. 하지만 8년 만에 재회한 무림은 귀신이 돼 있었다. 게다가 무림은 오랜만에 만난 천동에게 자신의 남자친구를 찾아달라며 막무가내로 떼를 썼다.
천동은 자신에게 무리한 부탁을 하는 무림에게 화가 났지만, 무림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이에 무림이 보고 싶어 하는 남자친구를 찾아 나섰고 무림의 집에서 발견한 신분증을 통해 서준혁(오상진)이 남자친구라고 오인했다.
하지만 어렵게 찾은 준혁에게는 이미 결혼할 여자가 있었다. 양다리를 알게 된 무림은 충격을 받았고 천동은 무림에게도 두 번 다시 나타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무림은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한 뒤 사라졌다.
분이 풀리지 않은 천동은 이후 준혁을 찾아 주먹을 날렸다. 그런 천동에게 준혁은 뜻밖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과거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던 무림이 천동이 상처를 받을까 봐 거짓으로 이별을 통보했던 것.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무림은 매일 천동만 찾았고, 자신의 이름조차 잊어버린 상황에서도 천동만은 기억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결국 무림이 귀신이 돼서 찾아 헤매던 남자 친구는 천동이었던 것이다.
충격을 받은 천동은 뒤늦게 무림을 찾았지만, 무림의 어디에도 없었다. 그렇게 망연자실하던 찰나 천동은 병원에서 만난 할머니로부터 무림을 만날 방법을 듣게 됐고, 과거 둘만의 추억 장소를 떠올렸다.
그 장소에서 천동은 무림을 기다렸다. 천동은 저승으로 떠나는 무림을 두 사람만의 암호로 불러 세웠다. 천동은 다시 만난 무림에게 한 번 더 사랑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