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현대증권은 20일 이-글 벳에 대해 공장 증설 효과·반려동물 시장 성장·자산 가치 저평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글벳은 국내시장 및 아프리카를 비롯한 해외시장의 동물의약품 시장 성장에 대비한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를 볼 것"이라며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시장의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저평가된 자산가치 등의 요인으로 향후 외형 성장에 따른 실적개선과 함께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지난해는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203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각각 45%, 112% 증가한 300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글 벳은 1970년 설립된 동물약품 제조·판매 전문 기업이다. 도매중심의 국내 영업과 아프리카·동남아시아·중동 등 해외 주요 13개국에 관련 제품들을 유통 및 판매하고 있다.
주요 사업조직은 기존 동물약품 분야를 담당하는 국내사업부, 해외사업부와 향후 미래 성장동력을 담당하고 있는 CA사업부(반려동물사업부), 바이오사업부로 구성됐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이-글 벳의 동물의약품 주요 고객은 아프리카이다. 케냐,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이 주요 거래처다.
김 연구원은 "최근 아프리카의 시장 성장이 고성장 추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방목형태의 가축 사육에서 목장형태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글 벳은 올해 해외 매출 목표를 600만 달러 이상으로 잡고 있고, 신규 공장이 정상 가동 되는 2016년 1000만 달러 이상의 해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반려동물시장의 성장 수혜도 성장 요인이다.
그는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1.8조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중 사료, 간식 등 팻푸드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9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마트의 판매 자료에 따르면 프리미엄사료 판매 비율이 2010년 10% 수준에서 2013년에는 62%까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로 고급사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
아울러 자산가치 재평가에 대한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이-글 벳이 예산 공장·서울 본사·남양주 물류센터 등의 생산설비 시설을 보유 중(재평가 이전 가치 248억원)이며 자산재평가가 진행되면 밸류에이션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