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이명훈의 4색 여행기] 스리나가르의 가을, 카슈미르

기사입력 : 2015년08월18일 15:15

최종수정 : 2015년08월18일 15:15

북인도의 카슈미르. 인도에서도 오지에 속하며 분쟁의 요소가 잠복되어 있는 곳. 무슨 불길이 마음을 끌었는지 나는 이곳에 와 있다.
카슈미르의 주도인 스리나가르. 불안만 뻬놓는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이다. 아니 어쩌면 불안으로 인해 더 아름다울 수도 있다. 불안과 아름다움을 떼어 놓을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볼만한 것이지만 이곳은 그런 사유마저 허영으로 만들거나 무색케 할만큼 치명적인 곳이다. 가슴만 아플뿐이다. 도시 한 켠에 달 레이크(Dal lake)라고 불리는 넓은 호수가 있는데 스리나가르를 동양의 베네치아라고 불리게 하는 장본인이자 중요한 시장이 형성되는 곳이다. 

화사한 정적에 쌓인 호수엔 연꽃이 많이 피어 있다. 연꽃 경작은 관광 수입과 더불어 가난하지 그지없는 이 마을의 주 수입원 중 하나이다. 관광이라는 것이 안보와 직결되는데 카슈미르에 분쟁이 곧잘 일어나다보니 관광수입은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도 이 마을 사람들은 연꽃 경작에 매달린다. 연꽃의 뿌리를 식용으로 삼기도 하고 달레이크에 싣고와 다른 물건과 물물교환도 하고 팔기도 한다.

시카라라고 불리는 자그마한 나룻배가 달레이크에서의 운송 수단이다. 사리를 입은 여인들이 시카라를 타고 있는 모습은 호수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호숫가의 뭍에는 수상가옥들과 낡은 촌락들이 군집을 이룬다. 가난의 내음이 물씬하지만 고즈넉한 무슬림의 정취가 풍기는 이 마을은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아늑한 서정을 품고 있다. 

“수피라고 합니다.”
수피라는 이름의 사내가 젓는 시카라를 타고 나는 이 착잡한 호수를 투어하고 있다. 그는 시카라도 젓고 가죽옷도 판다고 하는데 무슬림 신자로서 무슬림의 풍습상 부모와 일곱 명의 자녀를 포한한 대가족을 부양하고 있다고 한다. 관광객이 줄어들어 시카라 운행 뿐 아니라 가죽옷 판매가 적어 생계에 지장이 많다고 한숨을 쉰다. 자기만 그런 것이 아니라 소수의 부호들을 뺀 카슈미르 주민들 대부분이 처한 상황이라고 한다. 그럴 것이다. 내가 투숙한 곳은 하우스보트(houseboat)인데 달레이크와 더불어 카슈미르의 명물로 꼽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호수에 띄운 보트 형의 호텔이다. 서양식의 호텔같은 화려와는 거리가 멀다. 단층의 선박 모양 모텔급으로 허름하면서도 풍취가 그득하다. 그곳의 주인은 그 호텔뿐 아니라 카펫 공장도 가지고 있는데 카슈미르 산 카펫은 터키 산 카펫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알려진 명물이다. 그런 소수의 계층만이 이곳의 복잡한 정치 상황과 결탁되어 부를 독점하고 대다수의 주민들은 취약한 상태에 처해 있는 것이다. 

“카슈미르 인들은 대부분 인도로부터의 독립을 원하지요.”
수피의 말이 노 젓는 노곤을 타고 들려온다.
“저는 힌두교의 인도도 싫어하고 같은 무슬림 국가인 파키스탄에로의 합병도 원치 않아요. 우리들만의 독자적인 나라를 원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우리들의 독립을 인정해 주지 않지요.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땅을 복속시키려 하고 인도는 뺏기지 않으려 하기에 분쟁이 끊이지 않지요.”

정치적인 암운이 이 마을을 덮고 있지만 않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종교적, 정치적 갈등들이 누적되어 있기에 그런 희망은 실현되기 어려워 보인다. 카슈미르는 파키스탄 관할, 인도 관할, 중국 관할 세 지역으로 쪼개져 있는데다가 이곳 인도 관할 지역엔 분리주의를 펼치는 반군과 인도 정부군 사이에 교전이 일어나곤 한다. 무슬림과 힌두교의 종교 대립이 이면에 도사려 있어 갈등을 풀어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외로움과 고통이 배인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보이는 풍경들은 처연함 속에 아름다워 보이는 역설적 상황에 놓여 있다. 연꽃 뿌리를 따내는 농부들의 한적한 모습, 저쪽 뭍에서 크래커 놀이와 구슬치기에 열중해 있는 꾀죄죄한 꼬마들, 모스크에서 울려 퍼지는 경건한 무슬림 곡...시카라에서 내리며 팁을 주었으나 수피는 받기를 거부하며 저녁 때 하우스보트로 놀러오겠다고 말한다. 팁 보다는 더 큰 거래를 원하는 사업수완이 읽혀졌다. 그럼에도 하루 종일 쌓인 친구 같은 마음 탓에 거부할 수가 없었다.  

스리나가르의 구월은 밤이 빨리 오는가 보다. 저녁 여섯시인데도 어둑해졌다. 되돌아와 하우스보트의 침대에 누워 쉬고 있는데 수피가 왔다고 알려준다. 홀에 나가니 그는 큼직한 박스를 대여섯 개나 들고와 있다. 가죽옷, 울, 쟈켓 등을 하나하나 꺼내 보여주기 시작한다. 하나를 사주기로 맘 먹고 있었기에 마음은 편했다. 50 불짜리 가죽옷을 하나 골랐다. 그는 만족하지 않고 이것저것 팩키지로 사면 싸게 주겠다며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그 이상은 내게 곤란이 생겨 막았다. 아쉬워 하며 그가 떠난 후 어두운 방에 혼자 누워 있으니 가끔 멀리서 총소리도 들려온다. 공포가 엄습해 온다. 일과성인 내게도 섬뜩한데 이곳 주민들에겐 벗어날 수 없는 삶의 굴레일 것이다. 경제난도 그렇고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안보 문제도 그렇고 그 모든 것을 포함한 삶의 환경 말이다.

다소 뒤척거림 속에 잠을 이룬 다음 날 구르마르그 산으로 향한다. 카슈미르의 서쪽에 위치해 있는데 해발 2740 m 높이라고 한다. 하우스보이와 지프 기사 한 명이 나를 안내하고 있다. 지프가 달리며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우리나라 1960, 70 년대의 정취 같았다. 누런 빛의 들판에 볏집을 터는 농부, 옥수수를 불에 구워 파는 장터, 도로에 널어놓은 빨간 고추...하나하나가 옛 추억을 반추시키고 있었다. 

파키스탄과의 국경이 가까워지는 곳이기도 해서 무장한 군인들이 경계를 펴고 있는 것이 보였고 구르마르그에 진입하는 초소에선 패스포트를 검열했다. 도착한 구르마르그 산 역시 제한구역이라며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 노인 한 명이 지프에 탑승했는데 이곳 현지에 밝은 가이드라고 하우스보이가 말한다. 이곳 답사에 필수라며 하우스보트에서 미리 손을 썼다는 것이다. 믿어서 넘길 수밖에 없었다. 결국 하우스보이와 지프 기사는 입구에서 쉬기로 하고 나는 노인과 단둘이 구르마르그 산길을 걷는다.

“카슈미르에서만 칠십 육년을 살았지요. 저 앞에 보이는 산을 넘어 세 시간만 걸으면 파키스탄이지요. 어렸을 때는 마음대로 가던 길인데 지금은 막혀있지요.”
국경을 바라보는 노인의 눈빛이 우리나라의 실향민처럼 깊은 우수에 젖어 있었다. 절망스런 현실 속에 아픈 갈망을 품고 오래 견뎌왔을 것이다. 짙은 슬픔의 수액이 그의 눈에 여리게 머금어 있었다. 둘레를 둘러보니 모든 것이 동공처럼 비어있어 보였다.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던 호텔들이 비어 있었고 드넓은 아름다운 초원에 보이는 것이라곤 군인 막사와, 여행객을 태우려는 말 몇 마리와 마부들, 노인과 나뿐이었다. 

“열두 명의 가족이 나의 불안정한 수입에 달랑 의존해 살고 있지요. 겨울의 빈궁기에 마을 주민 대부분이 할 일이 없어 식량을 빌어 먹고 이듬해 봄여름에 갚아요. 그 악순환이 매년 되풀이되지요.”
그렇게 말하는 노인은 점심 도시락도 준비하지 않고 있었다. 뜨거운 짜이 몇 잔으로 매일 때운다고 했다.
“제 것 같이 드시죠.”
내 도시락을 꺼내 마주 앉은 초원 위에 펼쳤다. 하우스보트에서 싸 준 것으로 혼자 먹기에도 부족한 양이었다. 이곳 부층의 착취가 이런데서도 나타나는 느낌이 들었다. 하우스보이와 지프 기사에게도 그저께 보니 점심이 없었다. 그들 역시 짜이 몇 잔에 때론 비스켓 몇 조각을 얹어 먹는 것이 점심으로선 고작이었다. 노인은 점심을 나누어 주어 고맙다며 알라 신의 은총을 빌어준다. 그러면서 넌지시 팁을 요구해 왔다.
“이곳은 여행객이 드물어 가난한 가이드들이 공동 수입으로 먹고 살도록 가이드 조합이 구성되어 있답니다. 기본적으로 이백 루피는 조합에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저의 가족을 도와줄 용의가 있으면 최소한 그 이상은 주셔야죠.”

나로선 전혀 사전 정보가 없던 말이다. 하우스보트의 사장에게 여기에 머무는 동안의 비용은 이미 다 지불한 상태였다. 노인의 출현도 상상 밖의 일인데다가 그가 말하는 것의 진위를 알 길이 없었다. 조합비니 하는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그 자체가 무의미하지만 그의 딱한 처지로 인해 나는 경제 감각을 잃고 있었다. 더우기 이 외진 산중턱에서 그와 단둘이 있기에 얼마를 줘야 적당한지 판단 자체가 공허했다. 그렇다고 눈물까지 비치며 하소연하는 노인의 손길을 뿌리칠 수도 없었다. 할 수 없이 기본 이백 루피에 오십 루피를 얹어 주었더니 적다고 해서 총 삼백 루피를 주었다. 

구르마르그 산 투어는 좋았다. 풍경도 멋지지만 파키스탄과의 경계 부근이라 카슈미르의 비극과 그 원인이 현실적으로 더욱 가깝게 와닿는 듯한 저밈이 있었다. 산을 빠져니와 노인과 헤어진 다음 기다리던 지프에 다시 올랐다. 하우스보이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봤다.
“제가 이미 노인에게 이백 루피를 지불했는데요. 선생님은 아무 것도 줄 필요가 없었어요.”
노인의 능청스런 지혜에 당한 것이다. 기분은 안 좋았지만 그것은 현실이었다. 비굴 외에는 생존 수단이 차단된 곳에서 그 비굴을 비난할 자격이 내겐 없었다. 그런 정보는 나에게 미리 얘기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가볍게 톡 쏘긴 했지만 화가 난 것은 아니었다. 카슈미르의 현실이 더 잘 보이기 시작했다. 퀭하니 바라보는 눈빛들. 어쩌다 눈에 띄는 관광객들은 공통의 표적이 되어버리는 곳. 삶의 벼랑 속에서 어쩔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아름답지는 않은 모습들. 그러나 그들은 대체로 선하다.

이명훈 (소설 ′작약도′ 저자)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