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IT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동안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선전은 지난 4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모델 갤럭시S6·S6엣지와 갤럭시A·E·J 등 중저가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끈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북미에서는 애플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애플이 대화면을 장착한 아이폰6 시리즈로 성공을 거둔 영향이다. 작년 4분기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애플(44.3%)에 20%p 가까이 점유율이 밀리기도 했다. 현재는 2분기 기준 6%p 차로 바짝 따라붙은 상태다.

한편 삼성은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6엣지플러스를 선보이며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애플 역시 다음 달 아이폰6S 시리즈를 공개·출시할 계획으로 북미는 물론 전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불꽃 튀는 경쟁이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