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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분식회계', 상폐된 우양에이치씨와 '판박이'

기사입력 : 2015년07월31일 08:00

최종수정 : 2015년07월31일 08:03

미청구공사 금액 급증→현금흐름 마이너스→금융권 차입 급증 '악순환'

<이 기사는 지난 30일 오후 4시 26분 뉴스핌 유료 콘텐츠 ′ANDA′에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윤지혜 기자] 3조원대 분식회계 논란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3월 상장폐지된 우양에이치씨와 '판박이'라는 게 IB업계의 중론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업체였던 우양에이치씨는 플랜트 기자재를 만드는 조선업체로 상장폐지로 가는 과정에서 미청구공사 금액과 매출채권이 급증하는 가운데 금융권 차입규모가 함께 늘어났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겪고 있는 재무상황과 공통점을 보였다.

문제의 시발점이 된 미청구공사는 장부에는 매출과 순이익으로 잡히지만, 발주처에서 돈을 받지 못해 실제 '현금유입이 없는 미실현 순이익'이다. 그러나 배나 플랜트는 인도후 현금을 받기까지 운전자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차입이나 증자를 통해 비용을 조달해야한다.

우양에이치씨는 부도 직전까지 영업이익이 연속 사상 최대를 경신하는 등 장부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

반면 미청구공사 규모가 2012년에는 1380억원, 2013년 1718억원, 2014년 3분기 1901억원으로 늘어나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하 현금흐름)은 2012년 -97억원, 2013년 -76억원으로 지속적인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미청구공사의 '늪'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상적인 영업활동으로는 자금조달이 어렵자 금융권 차입뿐 아니라 유상증자, 신주인수권 매입,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운영자금을 조달했다.

이 결과 2014년 3분기 차입금 규모가 1939억원으로, 같은 기간 미청구공사 금액과 비슷할 정도로 크게 불었다.

결국, 미청구공사에 대해 발주처에서 돈을 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가 났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등은 약 3000억원 가량 손실을 봤다.

우양에이치씨는 올해 3월 한국거래소의 분식회계설 조회공시 요구에서 "과거 수익 인식과 관련해 일부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했다"며 분식회계 의혹을 인정했다. 회계업계에서는 재무상태표상 미청구공사와 매출채권 계정 등을 통해 우양에이치씨의 분식이 1500억원 이상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외형상 미청구공사의 늪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2010년 4조원대에서 2015년 1분기 9조원까지 치솟았고 매출채권까지 포함하면 10조원에 이른다. 장부상으로 대우조선은 2010년부터 꾸준히 영업이익을 냈다.

그런데 영업이익이 늘었는데도 보유 현금흐름은 오히려 마이너스였다.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최근 6년 동안 2011년 한해를 제외하고 2010년 -2098억원, 2012년 -9961억원, 2013년 -1조1979억원, 2014년 -5602억원, 2015년 1분기 -7879억원 등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현금이 바닥나자 결국 미청구된 금액을 충당하기 위해 매년 1조원씩 차입금을 늘려 지난해 기준 차입금 규모가 7조원대로 늘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동종업계였던 우양에이치씨의 사례에 비춰봤을 때 유사한 현금흐름은 충분히 우려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미청구공사액과 매출채권이 지속해서 증가하는데 이에 비례해 차입금이 과다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현재 현금흐름으로 봤을 때 대우조선의 자금 회수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문제는 미청구공사는 계속 늘어나는데 현금이 유입되지 않고 차입금만 늘어나는 악순환 구조"라며 "이는 향후에도 자금 회수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그널"이라고 지적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분식회계 기준이 되는 고의성에 대해선 실사나 금융감독원 감리 등을 통해서만 알 수 있지만 두 회사가 비슷한 현금흐름을 보이는 것은 맞다"면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에 비해서 턱없이 낮다면 부도와 분식회계 가능성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미청구공사가 채권으로 회수될 수 있는지와 공사 진행과정에서 이미 청구를 못 할 가능성을 알았는데도 고의로 손실 처리를 하지 않고 미청구공사로 기록했는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 채권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우선 자금지원을 해야 하고 대우조선도 실제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증거가 있어야 산은을 제외한 채권단이 자금지원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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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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