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는 23일 전체 조합원 1만7749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일정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59%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달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중노위가 노사 양측의 견해 차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파업권을 확보했다.
조합원 투표도 찬성으로 결론남에 따라 노조는 언제든지 파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노조는 파업 일정은 현재 미정이며 회사와의 협상 결과를 좀 더 지켜보고 향후 일정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생산직 노조와 일반직 노조는 임금 12만7560원 인상(기본급 대비 6.77%),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통상임금 1심 판결결과 적용, 임금·직급체계 및 근무형태 개선 노사 공동위원회 구성, 성과연봉제 폐지, 사내하청노동자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사내 소식지를 통해 “쟁의행위 없이 올해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쟁의행위를 한다고 어려운 상황이 갑자기 좋아지거나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설득 중이다.
노조 내부적으로도 다음 달 초로 예정된 휴가 기간 전에 임협을 타결하자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어 실제 파업 사태가 벌어질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