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퇴직연금 재설계] IRP, 위험자산 70%까지…"공격형 투자 개시"

기사입력 : 2015년07월06일 08:51

최종수정 : 2015년07월06일 08: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 "퇴직연금,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분리해서 운용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3일 오후 6시 31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7월부터 개인형 퇴직연금(IRP) 위험자산 투자한도가 70%까지 늘어나고 개별 자산별 운용한도가 폐지된다.

위험자산 투자한도가 늘면서 개인이 직접 퇴직연금 운용을 지시하는 DC형과 IRP 가입자들은 반색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수익을 높일 확률이 커지는 만큼 위험도 커지기 마련.

이 때문에 적립식 IRP 가입자들은 포트폴리오 구성을 어떻게 다시 짜야하는지 고민이 많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퇴직연금은 전체 개인의 자산에서 분리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추가적으로 개인이 납부하는 적립IRP는 기존의 DB/DC형 퇴직연금보다 다소 공격적으로 운용해도 좋다는 조언도 나온다.

◆ IRP, 잘 나가는 펀드로 70%까지 채울 수 있다

기존의 퇴직연금 위험자산 투자 한도는 다음과 같다. 우선 DC형과 IRP는 원금 비보장 자산을 전체 적립금의 40%까지 투자하도록 되어있었다. 이 40%중에서도 투기등급 사채는 30%까지, 펀드는 30~40%, ELS도 최대 손실액이 -10%에서 -40%인 상품은 편입이 금지됐다.

하지만 올해 7월 1일부터는 투자한도 내용이 크게 달라지게된다. 특히 DC형과 IRP형 위험자산 편입비중을 70%까지 늘리고 개별자산 별도 운용 한도도 폐지된다.

만약 일부 펀드의 수익률이 높다면 해당 펀드로 70%까지 채울 수 있다는 얘기다. 기존에는 펀드 투자 한도를 30~40%로 정해뒀었다. 아울러 특별자산펀드, 혼합자산펀드의 운용도 허용된다.

다만 여전히 개별 주식이나 전환사채, 후순위채권, 사모펀드 등 일부 고위험 자산은 투자 금지 대상이다.

DB형의 경우 30%에 한해 개별주식에 투자할 수 있으며, 나머지 운용 규제들은 DC/IRP형과 같다.

◆ IRP 위험자산 한도 확대…"공격형 장기투자 추천"

전문가들은 개인의 전체 자산관리 포트폴리오에서 연금은 따로 떼두고 자산관리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연금은 어디까지나 노후를 위한 '최후의 보루'이고 투자의 기간도 초장기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자산관리 포트폴리오와는 분리돼야한다는 설명이다.

한승우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은 기존의 자산관리 포트폴리오에서 아예 분리해서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며 "연금 상품은 원낙 초장기투자를 보는 상품이다 보니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정할 때 오히려 혼선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적립식IRP는 주로 기존의 퇴직연금에 개인이 추가로 납부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고객의 성향에 맞춰 다소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따라서 능동적으로 장기투자를 시도해보고 싶은 투자자라면 개인IRP 적립분을 통해 다소 공격적인 투자를 생각해볼만하다.

정성학 우리은행 WM전략부 부장은 "퇴직연금으로 운용할 수 있는 주식형 펀드의 비율이 7월부터 70%까지 늘면서 공격적인 자산배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직장인들이 세액공제 혜택을 위해 적립IPR에 월 25만원씩 납입하는데(연 300만원까지 세액공제), 적립식으로 펀드를 투자하게되면 매입 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누리는 셈"이라며 "길게보면 공격형 투자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연령이 낮은 30대 가입자들은 공격형 자산의 비중을 늘리고, 은퇴를 앞둔 50~60대 가입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라는 조언이다. 이 경우에는 IRP 납입을 통해 세액공제 혜택만 누리라는 정도다. 

반면 금융시장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투자자의 경우 퇴직연금을 묻어두고 채권 위주의 안정형 장기투자를 권하는 의견도 있다.

앞선 한 팀장은 "채권 상품은 미국 금리 인상 등에 영향을 받아 분명 가격 변동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만기보유를 보고 투자를 한다면 오히려 채권 이자율 상승은 높은 수익(이자)이 보장되는 투자일 수 있다"며 "단기간에는 금리상승이 채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