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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서초·강동·구로 행복주택 첫 입주

기사입력 : 2015년06월28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6월28일 11:00

총 847가구…오는 30일 모집공고

[뉴스핌=김승현 기자] 오는 30일부터 서울 송파·서초·강동·구로구에서 행복주택을 임대분양한다.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와 같은 청년층에게 총 847가구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송파삼전 40가구, 서초내곡 87가구, 구로천왕 374가구, 강동강일 346가구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서민 주거복지 대책 가운데 하나다. 직장과 대학 등이 가까운 도심지역에 1~2인이 살 수 있는 소규모 임대주택을 지어 주변 임대시세의 70~80% 수준에 임대해준다.

송파삼전지구는 8호선 석촌역, 서초내곡지구는 분당선 청계산역, 강동강일지구는 5호선 상일동역, 구로천왕지구는 7호선 천왕역 주변에 있다. 국공립어린이집, 청소년문화센터, 공동세탁실 등과 같은 주민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는 서울 또는 서울과 인접한 시에 있는 학교·직장에 다녀야 입주할 수 있다.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서울에 살아야 한다.

해당 자치구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은 우선공급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자치구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인 사회초년생, 해당 자치구에 사는 신혼부부도 우선공급 대상자다.

우선공급 대상 신청자가 많으면 대학생의 경우 부모 소득이 낮은(도시근로자 평균 80% 이하) 사람을 우선해 받는다.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는 중소기업 근로자부터 먼저 공급받는다.

서울 행복주택 입주지역 <자료=국토교통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는 최대 6년까지 살 수 있다.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최대 20년이다. 대학생·사회초년생이 행복주택에 살면서 취업이나 결혼을 해 사회초년생 또는 신혼부부 자격을 갖추면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주변 월세 시세의 60~80% 수준이다. 계층별 부담능력을 고려해 대학생 68%, 사회초년생 72%, 신혼부부 80%를 적용했다.

사회초년생이 송파삼전(전용20㎡)에 입주하면 보증금 3348만원, 월임대료 17만원이다. 서초내곡(전용20㎡)은 보증금 4392만원, 월 22만원이다. 구로천왕(전용29㎡)은 보증금 3816만원,월 19만원, 강동강일(전용29㎡)은 보증금 4500만원, 월 23만원 수준이다.

표준임대조건은 보증금 50%와 월세 50%다. 입주민 각자 상황에 맞게 표준임대조건에서 보증금과 월세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송파삼전지구는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SH(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시행하는 나머지 3곳은 70%를 우선 대상자에게 공급한다. 나머지 30%는 추첨을 통해 일반공급 대상자를 정한다.

접수는 7월 8~9일, 당첨자 발표는 9월 17일이다. 입주는 10월 27일(강동강일은 12월 28일)부터 시작된다. 사이버모델하우스(http://happyhousing.kr 또는 행복주택.kr)에 접속해 사전에 체험해 볼 수 있다.

소득·자산기준 등 구체적인 입주자격은 행복주택 홈페이지(www.molit.go.kr/happyhouse) 및 블로그(blog.naver.com/happyhouse2u) ‘입주자격 자가진단’에서 알아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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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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