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내츄럴엔도텍이 백수오와 이엽우피소 혼입의 고의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기관투자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무혐의 발표 소식이 전해지자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상한가(29.75%)로 직행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내츄럴엔도텍의 과실이 유효하며 소비자들의 외면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비이성적 급등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A 운용사 중소형주 펀드매니저는 "무혐의의 문제가 아니라 관건은 사람들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를 사먹느냐 마느냐의 문제"라며 "과연 이 제품을 사먹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주 펀드라고 해도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들고 있는 펀드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매니저들 전체는 모르겠지만 일단 나에게는 관심종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B 증권사 VIP지점 관계자는 "이엽우피소가 들어간 것은 변하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은 먹는 것에 민감한만큼 이미 인식이 안좋아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뿐마 아니라 우리쪽에선 관심을 끊었다"며 "현재 내츄럴엔도텍을 커버하는 곳이 있을지도 의문이며, 그냥 투기종목"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일각에선 최악의 상황을 면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인 반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C 증권사 VIP지점 관계자는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추가적인 검찰 조사 등으로 이어지지 않고, 무혐의 처리에 따른 최악의 신뢰성 악화를 면한 상황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반등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급격한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D운용사 중소형주 펀드매니저는 "신뢰회복에 있어선 단기적 주가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무혐의 자체가 의미없는 뉴스는 아닌 만큼 단기적인 되돌림은 나올 듯하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하지만 기관에서 의미 있게 사는데까지 신뢰 회복과 판매량 회복 신호가 있어야 한다"며 "중소형 기관 조차도 급등락 흐름이 무서워 못살듯하고, 단기트레이딩을 하는 개인들이 매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 급등을 틈타 19만주 가량을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타법인은 각각 15.3만주, 3.9만주를 사들였다. 또 종가기준으로 203만7092주 가량의 상한가 잔량이 남아 있어 단기적인 급변동이 조심스레 예측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