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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 SK하이닉스 '매도' 의견… 목표가 4만원

기사입력 : 2015년06월17일 11:56

최종수정 : 2015년06월17일 13:24

"D램 가격 추가 하락 예상, 재고 늘린 것 역효과"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계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가 마이크론에 이어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를 예상한 것과 상반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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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블룸버그통신>
16일 모간스탠리 소속 분석가들은 D램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

이들은 개인용 컴퓨터(PC)용 D램에 대한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하반기 수요 증가를 예상해 재고 물량을 크게 늘린 것이 역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된다"며 "D램 가격이 올해 3분기에 5%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K하이닉스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이윤(마진) 폭도 더 큰 서버 D램 역시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모바일 D램도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간스탠리는 또 SK하이닉스 주가가 현재 장부가의 1.5배에 거래되고 있어 더 이상 저렴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4만원으로 제시, 장부가의 1.2배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7일 오전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250원, 0.57% 오른  4만4450원에 거래됐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SK하이닉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매출액 평균은 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일각에서는 연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 6조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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