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주식도 채권도 불안, 월가 수익 창출 ‘필살기’

기사입력 : 2015년06월12일 04:00

최종수정 : 2015년06월11일 04:54

러시아부터 그리스까지 역발상 봇물

[편집자] 이 기사는 6월11일 오전 4시16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표출 됐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채권과 주식시장이 일제히 적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데 혈안이다.

유럽 주식과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부터 경제 제재로 멍든 러시아 증시, 심지어 디폴트 리스크가 크게 고조된 그리스까지 투자자들의 ‘입질’이 활발하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확대될 여지가 없지 않은 데도 일부 투자자들은 러시아 증시의 투자 매력이 적지 않다고 주장하며 매수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달러[출처=블룸버그통신]
 프리덤 애셋 매니지먼트의 사이먼 펜덤 플레처 최고정보책임자는 “러시아 증시에 상당한 투자 기회가 잠재돼 있다”며 “최악의 손실을 내다가 급반전을 이루며 고수익률을 올리는 것은 과거부터 이어지는 러시아 증시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소매와 부동산 섹터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그는 평가했다.

외환 트레이딩 업체 OANDA의 크레이그 엘람 애널리스트 역시 “러시아 경제가 크게 안정을 이루고 있다”며 “국제 유가의 반등과 러시아 인플레이션의 하락 반전 등 투자자들이 러시아 증시에 관심을 새롭게 가질 만한 근거가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러시아 증시의 변동성이 높고 루블화 하락에 따른 손실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폴트 리스크를 목전에 둔 그리스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뉴욕의 페리 캐피탈과 나이트헤드 캐피탈 매니지먼트, 모나크 얼터네이티브 캐피탈 등 이른바 벌처펀드 업체들이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 막판 타결과 극적 회생 가능성에 공격적인 베팅에 나섰다.

그레이록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한스 허머스 대표는 “투자 기회 측면에서 그리스는 유럽 어느 지역보다 높은 상승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그리스 주식과 채권시장이 매력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는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위험 지대로 여긴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아다나시오스 밤바키디스 애널리스트 역시 “그리스가 디폴트를 모면하고 유로존에 머물 경우 그리스의 자산이 올들어 가장 커다란 반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년 만기 그리스 국채 수익률은 11.5%까지 상승했고, 가격은 54.2센트까지 밀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때 그리스 10년물 국채 가격이 단기적으로 70센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유럽 관련 ETF가 극심한 단기 급락을 나타냈고, 이제 매수 적기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위르덤 트리 유럽 헤지 주가지수  ETF는 최근 한 달 사이 5% 가까이 떨어졌고, 지난 4월 고점에 비해서는 9% 내렸다.

MSCI EMU ETF 역시 최근 한 달 사이 4% 이상 떨어졌고, SPDR 유로 스톡스 50 ETF도 같은 기간 5% 가까이 하락했다.

독일 증시를 추종하는 DAX 트래킹 ETF 역시 지난 4월 이후 8%의 손실을 기록했다. 유로화 헤지와 무관하게 유럽 관련 ETF는 단기적으로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BOA는 유럽 ETF가 과매도 상태라는 진단을 내렸다. 특히 유럽 금융주가 커다란 저평가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