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3일 달러/원 환율이 7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7원 내린 1104.7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4.1원 내린 1108.30원에서 시작한 이날 달러/원 환율의 고가는 1109.90원, 저가는 1103.70원이다.
간밤 유로존 5월 소비자물가 호조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 이에 달러화 강세도 수그러들었다. 이날 서울환시에서도 장초반부터 달러/원 환율 하락 분위기가 짙었다.
특히 개장 초만 하더라도 124엔선을 유지했던 달러/엔 환율이 123엔선까지 레벨을 낮췄다. 이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 하락세도 심화됐다. 호주 1분기 GDP 호조 소식도 아시아 통화 강세를 부추겼다.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1100원 초반까지 하향 시도하기도 했다. 다만 890원선에 머물고 있는 엔/원 환율 경계로 하단은 지지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549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유로존 우려 완화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장초반부터 하락세로 흘렀다"며 "오늘도 달러/엔 움직임에 강하게 연동됐는데 달러/엔 환율이 124엔까지 하락하자 달러/원도 빠지기 시작했고, 네고도 같이 나오면서 장중 내내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엔/원 레벨 경계에 달러/원 환율 1104원~1105원에서는 팔자 물량이 나오지 않는 모습"이라며 "달러/엔 환율에 동조하면서 네고 물량을 소화하는 정도로 움직였으며, 일단 고용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롱을 잡았던 세력들이 크게 차익실현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국 개입은 적극적이지 않은 듯하다"며 "주요 저점을 갱신할때마다 하락 속도를 늦추는 수준에서 스무딩 물량이 확인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유로존 지표가 오랜만에 호조를 보여 조정됐다"며 "다만 이벤트성 하락세로, 급하게 이날 하락분을 되돌릴 가능성도 있으며 이에 미국 고용지표 경계가 짙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