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삼성카드가 6월 자체 자동차 복합할부 상품을 선보인다. 전업계 카드사로서는 신한카드에 이어 두 번째 출시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가 6월 자체 복합할부 상품 출시를 결정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상품의 금리 설정, 영업망 구축 등을 논의 중이다.
그동안 삼성카드는 자동차회사, 캐피탈사와 함께 연계 복합할부 상품을 취급해 왔으나,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회사들의 수수료 인하 압박으로 지난 3월부터 취급을 전면 중단했다. 삼성카드는 차복합할부 상품으로 지난해 1조2000억원 가량의 취급액을 올렸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재 6월 출시를 결정하고 내부 조율 중에 있다”며 “아직 금리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카드사 내에서 자체 복합할부 상품을 취급하는 곳은 신한카드(상품명 오토플러스) 한 곳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월평균 카드복합할부 취급액 900억원 중 600억원이 자체 복합할부일 정도로 자체 상품이 활성화 돼있는 상태다.
삼성카드도 자체 복합할부 상품 출시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 등 고객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도 자체 복합할부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두 회사는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할부금융업 등록을 마치고 조직개편과 신상품 출시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카드사들은 자동차회사들과 복합할부 취급 계약연장에 실패하며 약 5조원에 가까운 시장에서 발을 떼게 됐다”며 “그동안 구멍난 매출을 메우기 위해 신 복합할부(카드사와 캐피탈사 연계 상품) 등 다양한 방안을 연구했지만, 쉽지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복합상품은 내부 캐피탈사와 연계하기 때문에 기존 상품보다 수수료 면에서 더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카드사들의 자체 복합할부 상품 금리가, 자동차회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할부서비스보다 경쟁력이 커야 폭발적으로 이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존 카드사들이 취급하던 복합할부 상품 이용액은 2010년 9000억원에서 2013년 4조6000억원으로 연평균 74.4% 증가했으며, 전체 할부금액 이용액 대비 복합할부금융 이용액 비중도 2010년 8.6%에서 2013년 30.7%까지 급증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