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국제 유가가 여름을 기점으로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CNBC는 트레이더들이 올 여름을 거쳐 연말까지 국제 유가가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올 초만 하더라도 미국의 원유 생산 급증 등의 영향으로 유가는 내리막을 탔는데 최근에는 조금씩 반등 기미가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수급여건은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예전처럼 유가가 100달러 수준까지 오르진 않을 것이며 60~70달러 수준이 상한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에너지 트레이더 앤소니 그리산티는 "오는 7월 4일까지 유가가 배럴당 65달러나 70달러 수준에 거래될 것"이라며 "하지만 가격이 그 위로 크게 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여름 석유관련 수요가 늘어나 유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배럴당 70달러 수준이 되면 더뎌졌던 공급 속도가 다시 가속화할 것으로 보여 추가 가격 상승은 견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 소재 RJO퓨쳐스 브로커 필립 스트레이블도 "계속된 생산 감소로 지금부터 연말까지는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며 "유가가 70달러선까지는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레이더 브라이언 스터틀랜드는 "아마 배럴당 65달러나 60달러 후반대가 저항선이 될 것"이라며 가격이 그쯤 오르면 공급업체들이 다시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CNBC는 모두가 완만한 상승세를 점치는 것은 아니라며, 지난주 골드만삭스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뒤 회복될 것으로 점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서 거래되는 WTI 원유 선물 7월물은 전날보다 0.23% 오른 59.86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