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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병 총대장 우키타 히데이에가 선정릉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지른다. <사진=KBS '징비록' 캡처> |
16일 밤 방송한 ‘징비록’에서 광해에 생포될 뻔한 우키타는 크게 분노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양자이자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군 총대장인 우키타는 화를 참지 못하고 조선 왕릉을 파헤쳤다.
이날 ‘징비록’에서 우키타는 성종과 중종, 그리고 성종의 계비 정현왕후의 릉을 파헤쳐 관을 꺼냈다.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인 우키타는 “조선에 쓴 맛을 보여주겠다”고 소리를 질렀다.
역사적으로도 임진왜란 당시 성종과 중종, 정현왕후의 릉은 ‘징비록’ 내용처럼 우키타에 의해 소실됐다. 타버린 중종의 릉에서는 당시 시신이 발견됐지만 역사서에는 “확인 결과 중종의 시신이 아니다”라는 글이 남아있다.
따라서 중종의 릉인 정릉과 성종, 정현왕후의 릉인 선릉은 현재 왕의 시신은 없고 의복만 모셔져 있다.
KBS ‘징비록’은 선조 역의 김태우가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는 한편, 이순신과 곽재우 등 장수들의 극적인 승전보가 이어지면서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