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5일 수요예측, 6월 10~11일 청약 거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
[뉴스핌=고종민 기자] SK그룹 내 부동산 전문 개발 업체(디벨로퍼)인 SK D&D가 상장을 추진한다.
디벨로퍼는 건축과 분양을 모두 대형 건설사에 위임하는 시행사와 달리 자기자본과 신용으로 토지를 매입·기획·설계·마케팅·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SK D&D는 1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설립 초기에는 분양 및 광고대행 등 부동산개발서비스를 주요 업무로 했다. 본격적인 성장은 상업시설·오피스·도시형생활주택·지식산업센터·비즈니스 호텔 등 개발사업의 영역으로 확대하면서다.
▲2010년 레이킨스몰 ▲2011년 파로스타워 ▲2012년 수송타워 및 당산 지식산업센터(SK V1 Center) ▲2013년 해운대 비즈니스호텔 ▲2014년 제주 가시리 풍력발전소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 및 수행하면서 가파르게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SK D&D는 2008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전남 영암 F1경기장 태양광발전소, 대구 하수처리장 태양광 발전소 등 태양광사업과 제주 가시리 풍력발전소 등 풍력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는 경북 울진에 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은 올 해부터 수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향후 매출성장을 견인할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1분기에는 당산동 지식산업센터(SK V1 Center) 준공 및 REDD1호 수송동 복합개발사업의 공정 증가, 가시리 풍력발전소의 상업발전 개시 등을 통해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187%, 205% 증가한 457억원, 66억원, 64억원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익모델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 D&D의 공모 주식수는 295만주, 공모 예정가는 2만200원 ~ 2만4300원, 공모예정금액은 595.9억원 ~ 716.9억원이다.
수요 예측일은 내달 4일~5일이며, 같은 달 10일~11일에는 청약을 거쳐 오는 6월 19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부동산개발사업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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