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공연 리뷰] 온가족 함께 하는 ‘2015 볼쇼이 온 아이스’

기사입력 : 2015년05월04일 15:50

최종수정 : 2015년05월04일 15:50

[뉴스핌=장윤원 기자]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15 볼쇼이 온 아이스’가 풍성한 볼거리로 돌아왔다. 

‘2015 볼쇼이 온 아이스’는 지난 1993년 첫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22년간 꾸준히 공연된 신개념 복합아트테인먼트다. 이야기와 음악, 발레, 피겨스케이팅 등 다양한 장르가 한 무대 안에서 펼쳐진다. 

쇼의 1부는 ‘백조의 호수’ ‘메리포핀스’ ‘로미오와 줄리엣’ ‘백설공주’ ‘눈의 여왕’ 등 친숙한 이야기를 엮어 만들어졌다. 아름다운 의상, 우아한 몸짓이 어우러진 ‘백조의 호수’가 관객의 눈을 확 사로잡은 뒤 ‘메리포핀스’로 흥을 이어간다. 

‘로미오와 줄리엣’에는 전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김연아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죽음의 무도’가 사용됐다. 우리 귀에 익숙한 음악이 즐거움을 준다. 

이어지는 ‘백설공주’에서는 눈을 멀게 하는 아찔한 와이어액션을 볼 수 있다. 과감한 공중 동작을 소화하는 스케이터의 몸짓은 자칫 늘어질 수 있는 타이밍에 몰입을 껑충 높인다. 
마지막 레퍼토리인 ‘눈의 여왕’은 스케이터들이 커다란 에어볼을 객석으로 던지면서 떠들썩하게 시작한다. 관객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공에 손을 뻗으며 스케이터들과의 교감을 즐긴다. 

‘눈의 여왕’는 그 밖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씨스타 효린이 부르는 ‘Let it go’(‘겨울왕국’ 대표곡)에 맞춘 아름다운 몸짓,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 재기발랄한 군무는 신비로움을 더한다. 보통의 바닥에서도 하기 힘들어 보이는 두발자전거 묘기는 보는 이들의 얼을 빼놓는다. 자전거 묘기의 경우, 관객 참여를 유도해 링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한다. 

1부는 약 1시간20분으로 구성됐다. 20분간의 휴식 이후 2부가 시작된다. 2부에서는 세계 최정상 피겨 선수들의 화려한 갈라쇼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 3일 갈라쇼에는 남자솔로 드미트리 드미트렌코(Dmitri Dmitrenko), 여자솔로 엘레나 라디오노바(Elena Radionova), 남녀페어 가와구치 유코&알렉산더 스미르노브(Kavaguti Kawaguchi&Alexander Smirnov)가 출연해 기량을 뽐냈다.

남자솔로 드미트리 드미트렌토는 오는 5월 24일까지 전 회차 출연 예정이다. 여자솔로 엘레나 라디오노바, 남녀페어 가와구치 유코&알렉산더 스미르노브의 쇼는 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여자솔로 부분은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Evgenia Medvedeva)가, 이어지는 15일부터 24일까지 안도 미키(Ando Miki)가 링크에 선다. 남녀페어의 경우, 8일부터 10일까지는 스테파노바 알렉산드라&부킨 이반(Stepanova Aleksandra&Bukin Ivan), 15일부터 24일까지는 바자 로바&데퓨타트 안드레이(Baza Rova&Deputat Andrei)가 출연한다. 
3일 갈라쇼에서 드미트리 드미트렌코는 횃불을 들고 등장, 상반된 속성인 얼음과 불의 조화로 눈길을 끌었다. 세 개의 횃불로 부리는 묘기가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가와구치 유코와 알렉산더 스미르노브 페어는 박선주와 김범수가 부른 ‘남과 여’에 맞춰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쇼를 선보였다. 엘레나 라디오노바는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I will always love you’로 2014-15시즌 ISU 유럽선수권 대회 피겨스케이트 여자 싱글 1위의 실력을 자랑했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2015 볼쇼이 온 아이스’는 오는 5월 24일까지 4주간 공연된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전체관람가. 6만6000원~11만 원.

[뉴스핌 Newspim] 글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사진 ㈜랑 제공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