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북경에서 나비가 날면 뉴욕에서 폭풍우가 친다.'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의 학교 무상급식 중단이 중요한 경제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급식이 유상으로 바뀌면서 4월 소비자물가를 0.02% 상승시켰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 경남의 외식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6% 상승했다. 이는 전국 최고다. 전남이 1.4%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3배를 넘는다. 폭등 수준이다.
도대체 경남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경남이 지난 4월부터 학교급식을 무상에서 유상으로 전환하면서 경남의 외식 물가가 전월에 비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경남의 품목별 물가지수를 보면 학교급식비지수는 3월 101.83(2010년=100)에서 4월 152.61로 51%나 올랐다. 경기도의 5배에 이른다.
통계청은 가중치 등을 따지면 학교급식비의 전년동월대비 물가 기여도가 0.05%p인데 이중 경남이 0.02%p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지사의 학교급식 유상 전환은 경남의 외식 물가뿐 아니라 전체 소비자물가도 0.02%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통계청은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물가는 지난해 12월 0.8% 상승한 이후 5개월째 0%대 물가를 유지하고 있다. 담뱃값 인상 효과를 제외한다면 물가는 3개월째 마이너스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