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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셔 끝난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오른쪽)가 지난해 우승자 버바 왓슨이 입혀주는 '그린재킷'을 입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그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출신으로 만 21세 8개월을 넘겼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435야드)에서 끝난 대회에서 그는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 ‘그린재킷’을 입았다.
그는 아깝게 대회 최연소 우승자 기록은 세우지 못했다. 현재 마스터스 최연소 우승 기록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갖고 있다. 만 21세 3개월이던 1997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것.
하지만 그는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그는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유지하다 우승을 차지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우승을 했다. 마스터스에서 39년만이다.
이 역시 크레이그 우드(1941년), 아널드 파머(1960년), 잭 니클라우스(1972년), 플로이드(1976년) 이후 처음으로 마스터스 사상 5번째다.
대회 첫날 그는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마스터스 사상 최연소 1라운드 선두 기록이었다.
둘째 날에는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이는 이 대회 36홀 최저타 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1976년 레이먼드 플로이드의 13언더파 131타였다.
셋째날도 그는 2언더파를 쳐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이 대회 사상 54홀 최저타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그는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1997년 우즈가 세운 최저타수 18언더파 270타와 타이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28개의 버디를 잡아 최다 버디기록도 세웠다. 이는 2001년 필 미켈슨(미국)이 기록한 25개의 버디를 뛰어넘은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