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3월 글로벌 채권, 안정적 강세 흐름 회복

기사입력 : 2015년04월10일 09:40

최종수정 : 2015년04월10일 09:48

유럽 국채 사상 최저금리 발행…美금리인상 늦춰질 듯

[편집자주] 이 기사는 4월 9일 오전 9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뉴스핌=노종빈 기자] 지난 3월 글로벌 채권 시장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초 이후 강세 흐름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유럽 선진국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독일과 네덜란드, 벨기에, 핀란드 등의 채권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로존 주변국들의 채권 수익률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반면 일본 국채 수익률은 지난 2월말 0.34%에서 3월말에는 0.4%대를 기록,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했다.

신흥국 채권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이 완만한 수익률 상승세를 보였다. 러시아와 태국은 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하면서 채권 가격이 강세로 반전했다.

◆ 유럽 국채, 사상 최저금리 발행 잇따라

유로존 주요국들은 지난달 9일부터 시작된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QE)를 등에 업고 사상 최저금리에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ECB는 지난 1월 발표한 양적완화 계획을 통해 내년 9월까지 월 500억유로 규모 국채 매입을 포함, 월 600억유로(약 72조원) 어치의 자산을 매입할 계획이다.

독일은 지난 1일 5년 만기 국채를 마이너스(-) 0.10%의 금리로 발행했다.

또 지난 2월 중 5년만기 국채를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했던 프랑스는 이달 2일 20년물과 30년물 국채를 사상 최저인 0.47%, 1.09%의 금리로 각각 발행했다. 이는 한달 전 동일 만기 국채물량 발행 당시의 0.67%보다 0.20%포인트(20bp)나 낮아진 것이다.

이탈리아도 지난달 31일 10년 만기 국채를 사상 최저인 1.34% 금리로 발행했다.

이미 만기가 2년 남은 독일 국채 수익률은 이미 -0.257%까지 하락했다. 핀란드 국채 역시 마이너스 수익률로 거래됐다.

패트릭 자크 BNP파리바 채권투자전략가는 "양적완화로 인해 유로존 주요국들의 채권 수익률을 끌어내리고 있다"며 "공급보다 수요가 활발한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3월 말~4월 초에 걸쳐 유럽 채권 시장에서 매수할 수 있는 독일 국채가 물량 부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ECB의 자산매입이 차질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지난달 23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월 600억유로 규모의 자산 매입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자신한 바 있다. 실제로 ECB는 7일 지난달 거의 610억유로(약 72조3325억만원) 어치의 국채 등 자산을 매입해 목표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미국 기준금리 인상, 9월 이후로 늦춰질 듯

지난달 미국의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로 인해 미국의 상반기 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다소 퇴조한 분위기다.

특히 지난 3월 미국의 실업률은 5.5%를 유지했지만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 밖으로 부진한 결과를 보여 향후 물가와 임금 상승 여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점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세계 81개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2분기 미국 기준금리 전망치 평균은 0.30%로 집계됐다.

이에 당초 유력했던 올해 6월 금리인상 전망이 후퇴할 것으로 보이며 빨라도 9월에서 연말 사이에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 인상의 전제 조건으로 고용 개선과 함께 인플레이션 목표치 2% 근접 등에 대한 합리적인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실물 경기는 이보다 크게 둔화된 상태다.

캐나다 TD증권 밀런 멀레인 이코노미스트는 "당초 올해 중반께 금리인상 가능성 주장은 약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준은 올해 1분기의 부진에 대해 혹한과 저유가, 달러 강세 등 일시적 요인으로 평가했지만 전문가들은 9월 인상조차 불투명하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

브루스 캐스먼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고용지표는 2분기에 더 나아질 것"이라며 "하지만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상할 정도로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내 인플레이션이 오는 2018년까지 2%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까지 연준의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 블랙록 회장 "강달러 지속시 미국 기업실적 타격…경제 역풍"

이 가운데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경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타격을 받아 미국 경제 성장에도 역풍이 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달러 강세가 기업들의 투자 위축과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신뢰도를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로렌스 핑크 블랙록 회장은 최근 공개한 연례 경영보고서에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 경제 성장에 역풍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 자체는 수출 비중이 높지 않지만 시장 영향력이 큰 대형 기업들이 달러 강세로 인해 직접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기업들의 이익 예상치는 전년 동기대비 4.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이 경기부양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달러 강세는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는 있어도 강세기조 자체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해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최근 약세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9개월간 25% 상승했다.

린지 벨 스탠다드앤푸어스(S&P) 캐피털IQ 기업분석 담당은 "수출 비중이 큰 대기업의 실적 악화가 잇따를 것"이라며 "S&P 500지수 소속 기업은 순이익의 절반 정도가 해외에서 나와 달러 강세의 영향권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 투자자들, 수익률 높은 정크본드 기웃

한편 ECB의 양적완화 등으로 한껏 늘어난 글로벌 유동성 덕분에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의 투자등급 미만 고금리 채권인 정크본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로존 국채의 약 30% 가량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확대된 유동성을 활용해 수익률이 높은 채권을 매입하는 투자 전략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1분기 미국 기업들의 정크본드 발행이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운영자금 압박에 시달린 석유 및 가스 에너지생산업체들의 정크본드 발행이 크게 늘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 노르웨이투자청(NBIM)은 BBB 등급 이하 회사채 비중을 지난해 3분기 현재 7.5%에서 지난해 4분기 8.3%로 높였다.

NBIM을 비롯, 고금리를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투자부적격 등급인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브라스 채권까지 사들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집계에 따르면 정크본드에 중점을 둔 투자펀드로 올해 들어 3월 말까지 약 122억달러(약 13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레인 스틸리 JP모건 자산관리 채권부문 펀드매니저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저금리 지속으로 인해 정크본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새 얼굴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누가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로 얼굴을 알릴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20일 시작된다. 뉴스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19일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24팀(명)의 라이브 영상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달 12일 본선에서 경합하게 될 24팀(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개인 221명과 단체(밴드) 82팀 등 총 303명(팀)이 지원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올해 대회에는 아마추어와 프로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가 몰려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등에서 입상한 실력자는 물론 이미 드라마 OST에서 두각을 보인 참가자도 있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한다.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매주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의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히든 스테이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온라인을 통한 싱어송라이터 선발 대회다. 9월 첫째 주 금요일 마무리되는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선 무대에 나설 톱 10을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톱 10이 겨루는 제3회 '히든 스테이지' 최종 무대는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 광장에서 펼쳐진다.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19 12:54
사진
[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