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승환 기자] 7일 채권시장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금리상승) 마감했다.
간밤 상승한 미국채 금리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이어가던 장이 호주와 인도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장기물 중심으로 조정 흐름이 연출됐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을 매도하고 5년물을 매수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최근 지속돼 온 커브 플랫(수익률곡선 평탄화) 흐름이 일부 되돌려졌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국채 금리 상승에 연동해 약세 출발한 후 강보합까지 되돌려졌다. 호주중앙은행(RBA)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RBA가 금리를 동결하자 레벨부담에 따른 반발매도가 유입됐다. 이에 10년 선물이 반빅 가까이 밀렸고 3년 선물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9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은 무난한 결과를 나타냈다. 응찰률 362.3%, 가중평균금리 2.350%에 낙찰됐다.
외국계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장중 뉴스를 보니 외인이 현물시장에서 10년물을 매도하고 5년물을 팔았다는 얘기가 있었다. MBS 전환대출과 관련해 은행권의 헤지 부담도 언급됐다"며 "호주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호주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보험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국내 기관들이 10년 선물을 순매도 했다. 수급상으로 특별한 패턴이 없어 그동안 강했던 것에 대한 반발매도 정도로 보인다"며 "미국 3월 고용지표 발표 후 하락했던 미국채 금리가 되돌려진 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장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장 초반에는 견조했는데 호주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 후 10년 선물이 밀렸다"며 "외인이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줄이는 모습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장대비 5틱 하락한 109.47로 마감했다. 109.47~109.59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1967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1만360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장보다 42틱 내린 126.00으로 거래를 마쳤다. 125.98~126.51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636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1457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