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양진영 기자] '화정' 차승원이 팩션 사극에서 광해군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과 함께, 특별하진 않지만 진심을 담은 각오를 밝혔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1층 골든 마우스 홀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상호 PD와 차승원, 이연희, 서강준, 김재원, 한주완, 조성하가 참석했다.
이날 차승원은 '광해군' 역을 맡았다면서 "여러 드라마나 영화에서 무수히 많이 다뤄진 이야기다. 12년 재위하고 19년동안 귀양다녔다. 둘째 가라면 서러운 조선의 왕이다"면서 "광해에 대한 평가가 요즘 들어 재조명되기도 한다. 여타의 광해와는 다른 평가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죽기살기로 찍고 있다"고 역할 소개와 각오를 밝혔다.
특히 차승원은 '화정'에서 달리 표현될 광해를 예고하며, "대본을 보며 좋았던 점은 감독님이 기존에 있던 역사를 뒤집을 뜻은 없다는 거였다. 결론은 기존의 역사를 그대로 가져가지만 그 과정은 조금씩 변주가 들어갈 거라고 하셨다"면서 "대본이 실제로 그렇게 나오고 있어서 거기에 충실하게 가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차승원은 "배우로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궁극적인 바람이다. 현장에서 드라마 찍고 연기를 하는 입장에선 어떤 평가를 받을까 걱정을 하긴 하지만 사실 걱정일 뿐이다.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서 작가님이 써주신 대로 인물에 근접해서 상상력을 가지고 임하는 수밖에 없다"고 작품에 임하는 태도를 드러냈다.
차승원이 연기하는 광해는 비주얼적으로 어떻게 다른 이들과 다를까 역시 관심사였다. 그는 "기존의 왕 캐릭터 분들보다는 키가 좀 큰 편이다. 저에게 더 맞는 의상 스타일과 색깔을 고려한 듯 하다. 용포 이런건 좀 감이 없어서 의상 하시는 분들에게 맡겨 두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염은 제 껄 그대로 씁니다. 밑에만 붙이고요 위에는 그대로 씁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차승원은 이번 '화정'에 임하며 가장 큰 욕심으로 "'화정'이 잘 되는 것"을 꼽았다. 그는 "우리 드라마 배우 중엔 끝까지 나오는 분들이 거의 없다. 될 수 있으면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런 면이 대본에 많이 나타나있다. 특별히 뭘 어떻게 해야지 이미지를 확 바꿔야지 한다기보다는 배우들과 화합해서 연기를 하고 좋은 결과를 받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차승원은 광해군 역을 맡아 정명공주 역의 이연희와 대립하는 동시에, 조선의 새로운 군주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재원, 서강준, 한주완, 조성하가 함께 출연하는 '화정'은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1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