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동부증권은 올해 2분기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강세, 유로·엔 약세의 기조가 이어지겠으나 그 강도는 줄면서 선진국 통화의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2분기는 그 동안 달러 강세, 유로와 엔 약세를 지속했던 선진국 통화가 숨 고르는 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유로/달러는 전고점인 1.15유로 부근에서 상단이 견고할 전망이며, 달러/엔 환율은 전저점인 116엔 부근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마이너스 물가 상승률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유로존의 경우 유로화 강세 폭 확대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달러/원 환율도 이에따라 단기적으로 박스권 하단이 낮아지겠으나, 유로나 엔화보다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이종환율 부담으로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선진국 통화의 조정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단기적으로 박스권 하단이 낮아지겠으나, 유로나 엔화보다 더 강한 원화 흐름으로 인해 유로/원, 엔/원 등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현 수준인 1080~1090원을 유의미하게 하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3분기부터 재차 상승폭을 확대, 연중 1170원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달러·유로·엔화가 숨고르기를 마치고 기존의 추세를 회복하는 시점은 오는 6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6월 글로벌 환시의 변곡점이 찾아올 것이라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미국 9월중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 6월 FOMC에서 2분기 경제 상황을 바탕으로 하반기 통화정책에 대한 시그널을 줄 것이며, 이를 전후로 달러가 재차 강세로 돌아설 것 ▲ 유럽은 그리스의 6월 구제금융 재연장 이슈, 7월 대규모 만기도래 이슈로 유로화 약세가 재부각 될 가능성. 더불어 채권단의 정부 개혁안 거부로 그리스 국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어 정국 불안이 예상. 3분기 중에는 유로/달러 패러티(1:1)도달. ▲ 일본은 4월 지방선거가 엔화 약세를 가로막아. 그러나 소비세 인상의 물가상승 효과가 미미한 가운데 유가 하락까지 겹쳐 하반기 중 0%대 물가 상승률이 발표될 경우, 추가 양적완화가 불가피.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