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위메이드가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동종업체인 웹젠이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의 IP(지적재산권) 제휴 사업을 통해 출시한 모바일게임 '전민기적'이 흥행에 성공한 만큼 위메이드의 성공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위메이드가 중국 최대 게임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함께 할 것이라는 전망 탓에 지난해 수익 악화를 딛고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인기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중국에 출시한다. '미르의 전설2'는 2000년대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흥행하며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게임으로 무협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장르다.
온라인 게임 중 동시에 수천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같은 가상 세계에 접속해 각자의 역할을 맡아서 플레이하는 롤플레잉 게임의 일종이다.
'미르의 전설2'는 중국 샨다게임즈를 통해 선보인 이후 현지 '국민 게임'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성과를 냈으며 진출 1년여 만에 최고 동시 접속자 80만명 기록, 기네스 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를 모바일로 개발해 중국 시장 내에서의 'IP 파워'를 강화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텐센트를 통해 계약을 진행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텐센트의 신작발표회 '텐센트 UP 2015'에서 이와 관련된 일부 내용이 발표돼 위메이드가 제휴를 맺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날 텐센트가 발표한 '프로젝트 1.76'이라는 신작 게임이 '미르의 전설2(중국명:열혈전기)'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인해 '미르의 전설2'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가 지난달 30일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폭등하며 기대감을 연출하기도 했다.
업계는 이미 샨다게임즈가 지난해부터 '미르의 전설2' 모바일 버전 개발에 착수한 상태로 이미 중국에서 현지 테스트를 진행한 만큼 머지 않은 시점에 텐센트와의 제휴가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타사 IP를 이용해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경우 5~10%의 로열티가 제공되는 만큼, 위메이드로서는 함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액토즈소프트와 나눠도 현지 매출의 5% 정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최대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중국 내 퍼블리싱을 맡는다면 히트수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제고될 것"이라며 "상용화 전의 기대감으로 위메이드를 향한 투자 움직임이 바빠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텐센트 컨퍼런스에서 언급이 돼 추측에 의해 소문이 돌고 있지만 중국 매체에서 보도된 내용처럼 '미르의 전설2'라고 직접 표기돼 있지 않다"면서도 "중국 모바일 게임 진출을 확대할 계획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해 매출 1627억원으로 전년대비 28.5% 감소했고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31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