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국내 1위 공장기계 전문업체 유지인트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또 한 번 업계에 던질 신선한 충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유지인트는 생산 및 기술 역량을 증대해 글로벌 머시닝센터(MCT)의 리더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설계-부품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Top 3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25일 배진기 유지인트 대표는 오는 4월 1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기자간담회에서 "2004년 설립 후 국내 공작기계 국산화에 앞장 선 지 11년 만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게 된다"며 "기술력과 제품력, 시장 트렌드 대응력 3박자를 통해 글로벌 TOP3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지인트가 공모하는 주식수는 구주매출 40만주를 포한해 206만주로, 상장예정 주식 총수는 1154만8800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24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255억원에서 288억원 규모다.
오는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4월 2일과 3일 청약을 받는다. 4월 13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유지인트는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하는 자금 200억원~230억원을 연구개발비와 원자재확보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유지인트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 불리는 공작기계중 소형머시닝센터(MCT)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MCT는 자동공구교환장치(ATC)를 통해 필요에 따라 자동으로 공구를 교환하면서 구멍뚫기, 면 깎기, 속 파기 등 여러 종류의 금속을 가공할 수 있는 일종의 만능 공작기계다.
최근에는 자동차분야의 소재 경량화와 IT분야의 메탈 트렌드, 즉 애플 아이폰을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메탈케이스 장착 본격화 등으로 소형 머시닝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배 대표는 "메탈소재 적용의 메가트랜드의 주인공이 바로 유지인트"라며 "정보기술(IT) 시장의 메탈소재 장착 확대에 힘입어 소형 고속 머시닝센터의 수요가 연간 10%씩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공작기계 시장은 정체기를 겪고 있지만 최근 연비나 탄소규제에 따른 소재 경량화로 중소형 고속정밀 머시닝센터가 대세를 이루기 시작했다는 것.
유지인트의 작년 매출 성장도 IT분야의 소형 MCT가 이끌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859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늘어났다. 배 대표는 "메탈 케이스 가공 등에 사용하는 휴대폰용 소형 MCT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며 "메탈 소재를 적용하는 새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관련 물량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중국시장 공략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선인 중국 산동공장을 기점으로 상하이 판매사무소를 설치해 현지 영업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는 "다음 달에 상하이에 판매사무소를 설치해 현지 영업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상하이의 판매거점을 통해 딜러들의 현지 영업을 지원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을 갖춘 유지인트는 상장을 계기로 기존 중소형 공작기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기기 전용공작기계 등 고부가 제품 다변화를 통해 급속하게 변화하는 공작기계 시장 트랜드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유지인트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제품을 상장 후에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첫 작품은 현재 시제품을 생산해 테스트하고 있는 치과용 의료기기 전용 MCT다.
배 대표는 "유지인트는 기술력과 제품력, 대응력의 3박자를 통해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기술력과 브랜드파워를 모두 갖춘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