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 주주총회] 일동제약, 녹십자 경영참여 방어 성공… 주가는 '급락' (종합)

기사입력 : 2015년03월20일 12:03

최종수정 : 2015년03월20일 19:34

녹십자측 이사진 진입 실패.."결과 겸허히 수용"

[뉴스핌=김양섭 김지나 기자] 2대 주주인 녹십자측과의 경영권 분쟁이 예고됐던 일동제약의 주주총회가 표 대결없이 싱겁게 끝났다. 일동제약 주가는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했다.

20일 일동제약은 주주총회에서 녹십자의 경영참여를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2대 주주인 녹십자는 일동제약 이사진 진입에 실패했다.

일동제약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에 이정치 일동제약 대표이사 회장을 재선임하고, 이사회가 추천한 서창록 고려대 교수, 이상윤 전 오리온 감사를 각각 사내이사와 감사에 선임했다. 녹십자가 추천한 이사 1인, 감사 1인은 모두 선임이 불발됐다.

2명을 선임하는 이사안 건에서는 일동제약 측 후보 이정치 대표, 서창록 이사후보가 순서대로 먼저 가결되면서 세 번째 후보인 녹십자 측 후보 안건은 폐기됐다.

또한 녹십자 측 감사 후보 안건은 일동제약이 과반 이상의 반대의결권을 확보해 표결없이 부결됐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89.2%가 출석했으며 이 가운데 일동제약 측이 가결 요건인 과반 이상의 의결권을 확보했다.

◆ 일동제약 "녹십자와 상생", 녹십자 "권리 행사 지속 매진"

이에 따라 일동제약과 녹십자 경영권 분쟁은 우선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 측의 이사진 진입 불발로 일동제약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2대 주주인 녹십자는 지난달 등기이사와 감사를 각 1명씩 선임해달라며 주주제안서를 일동제약 측에 발송했다. 일동제약은 "적대적 M&A(인수합병)"이라며 반발했고 녹십자는 "주주로서 당연한 권리행사"라고 팽팽히 맞섰다.

윤웅섭(사진) 일동제약 사장은 이날 주총이 끝난 뒤 "일동제약은 앞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전략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고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한 노력을 끝까지 하겠다"며 "녹십자와 상생, 서로간 신뢰를 위해서도 많은 소통과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녹십자의 일동제약 주식 지분율은 29.36%(735만9773주)로 일동제약 최대주주의 지분율 32.52%(815만1126주)와의 격차는 3.16% 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게다가 일동후디스가 보유한 일동제약 지분 1.36%는 상호출자로 인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어 실제 양사 간 의결권 격차는 1.8% 포인트에 그친다. 

이사 선임에 실패한  녹십자측은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녹십자측은 "녹십자는 상법으로 정해진 주주의 권리행사를 했고, 이번 주주제안에 대한 의결 결과는 주주 다수의 의견"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녹십자는 일동제약의 2대 주주로서 경영 건전성 극대화를 위해 권리 행사에 지속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개인투자자 '실망매물'..일동제약 주가 '급락'

이날 일동제약 주가는 12%포인트 이상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전날 4%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장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녹십자측의 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된 소식이 전해진 뒤 급락세로 돌아섰다. 안건 부결 직후 마이너스 10%대까지 밀렸던 주가는 전날대비 6.91% 내린 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녹십자 주가는 9.76% 상승한 18만원에 마감했다.

익명을 요구한 A 애널리스트는 "녹십자 주가는 이날 이슈와 상관 없는 것 같고, 일동제약은 향후 팽팽한 접전이 진행될 경우 주권 확보에 양측이 열을 올릴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데 그런 기대감이 일단 수그러든 탓으로 해석해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일동제약 주가는 지난달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부각되면서 급등한 뒤 변동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9일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그 다음날에는 장중 13%상승세의 보합권의 범위내에서 움직이는 등 주가 변동폭이 확대됐다. 

다만 주가가 오른 뒤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M&A 이슈에 민감한 개인투자자들이 활발한 매매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도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키움증권이 매수, 매도 창구 1위를 기록했다.

일동제약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김지나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