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사장단회의, 이재용 부회장의 의중을 학습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부터 인문학 비율 감소, IoT·생명과학 등 미래먹거리 사전학습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 회의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업적 의중을 학습하는 자리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재용 부회장이 스스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뛰어다니면서 사장단 회의 주제도 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종전에는 인문학적 소양이나 경영자의 덕목 등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 들어서는 구체적 경영 현안이나 특정 과학기술로 주제가 예각화됐다. 강사 비중에서도 이공계 교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 주제인 개방형 사업모델, 생명과학 등은 최근 이 부회장의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M&A) 행보와 맞닿아 있다. 삼성그룹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 부회장의 고민이 사장단 회의의 주제에 고스란히 묻어난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18일 올해 열 번째 수요 사장단회의는 송기원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를 초청, '생명과학과 인간의 미래'에 관해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의가 유독 세간의 관심을 끈 것은 삼성이 그룹의 미래 5대 먹거리로 바이오제약과 의료기기사업을 일찌감치 점찍은 바 있기 때문이다.

계열사 사장들에게 생명과학 흐름과 산업적 특성을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해 줬다는 평가다. 

송기원 교수는 이 자리에서 '게놈프로젝트'가 진행된 이후, 인류에 찾아온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인간의 유전정보를 해독하는 비용이 매우 낮아져 24시간이면 인간의 유전자를 다 들여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사장단 회의의 주제를 살펴보면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외교·창의성·인간 등 사회과학 및 인문학적 주제가 곳곳에 배치됐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혁신과 리더십 등 기업경영에 대한 원포인트 강의가 늘어났고 올해 들어서는 세계경제, 개방형 사업모델, 생명과학 등 기업 현안과 관련된 주제들이 부쩍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온실가스 감축, 기업 보안, 미래기술 등 과학기술 분야 교수들을 주로 초청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들어서도 변화의 기술, 개방형 사업모델, 생명과학 등을 주제로 다뤘다.

외부 강사가 아닌 내부 인사를 호출해, 그룹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사장단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백재봉 삼성안전환경연구소장,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사장, 전동수 삼성SDS 사장 등 내부 인사가 올해 차례로 강사로 나섰다.

삼성 사장단 회의에는 전통적으로 오너가 참석하지 않는다. 하지만 강사 섭외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주도하에 이뤄지는 만큼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사업적 고민이 이 회의를 통해 그룹 전체로 전달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7월 삼성은 '사물인터넷, Next 10년을 준비하라'라는 강연을 준비했다. 현재 사물인터넷 사업은 삼성전자 제 1의 미래전략사업으로 결정된 상태다.

그룹 관계자는 “강사 섭외와 강의의 주제는 통상 2~3달 전에 결정된다”며 “특정해서 누군가가 정하는 것은 아니고 공동의 논의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삼성 사장단 회의는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 시절부터 시작된 전통으로, 2000년부터 현재의 방식으로 정례화됐다. 하계휴가와 연말·연초를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 아침마다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하정우·전은수 사직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청와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 사직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어려운 결정 존중한다'며 흔쾌히 (사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하정우(왼쪽)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이 6·3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오후 재가했다. [사진=뉴스핌 DB] 하 수석은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전략 공천을 받을 예정이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로 들어오면서 공석이 된 충남 아산을 지역구에 전략 공천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하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익과 국민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다. 하 수석은 "처음 (청와대) 들어오면서 아이들에게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방향성을 바꾼 적은 없다"며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인공지능(AI) 3강'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한국을 미래 성장의 기회가 있는 나라로 만들려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곳이 어디인가에 제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을 이 대통령도 인정하고 동의하고 흔쾌히 '큰 결단했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하 수석은 "앞으로도 계속 AI와 지방주도 성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 곁에서 함께 국정을 해왔는데 이제는 (국회라는) 최전선에서 소통하고 국민께 왜곡되지 않도록 잘 알리겠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8 18:14
사진
32개 의대 정원 변경없이 확정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지역의사제 도입을 앞두고 증원된 비수도권 32개 의과대학의 학생 정원이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는 28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대학에 대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이 의견 제출과 이의신청 등 절차를 모두 마치고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려대 의대가 복학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에 한해 31일 오전까지 등록을 연장해주기로 한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8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3.28 yym58@newspim.com 일부 대학이 정원 배정안 사전통지에 의견을 내고 정원 통지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배정위원회 검토 결과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원 확정에 따라 32개 대학은 다음 달 안에 학칙을 고치고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는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면서 2027~2031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결정했고 늘어나는 정원 전원을 지역의사 선발에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32개 의대는 2027학년도 490명,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613명을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대학별로는 강원대와 충북대 의대의 증원 규모가 가장 크다. 두 대학은 2027학년도에 각각 39명을 늘려 총정원이 88명이 되고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49명씩 증원해 이 기간 정원이 98명까지 늘어난다. 교육부는 6월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배정 정원에 맞춘 교육 여건 개선 등 이행계획을 제출받아 컨설팅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계획 보완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후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해 미흡한 대학에는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한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교육 여건 개선에 대한 대학의 책무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hyeng0@newspim.com 2026-04-28 21: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