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온라인밖에 없다” 한목소리..새 먹거리로 정조준
[뉴스핌=강필성 기자] “장기 성장 전략으로는 온라인에 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10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아울렛 외 추가 신사업으로는 온라인 분야를 보고 있습니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 2월26일 김포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유통업계가 온라인 유통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비 침체로 인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성장세가 급격하게 꺾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온라인 시장을 보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기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가 주도하는 온라인 시장에 백화점, 대형마트 등 전통 유통업계의 진출이 잇따를 전망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 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옴니채널(omni-channel)’ 구축에 나선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온라인몰을 SSG닷컴으로 통합하며 본격적인 온라인 강화에 나선 신세계그룹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까지 차기 사업으로 주목하면서 알려지면서 온라인 경쟁은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도 사장은 “오프라인을 갖고 있는 홈플러스는 온라인만 가지고 있는 회사보다는 이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바일 혁신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최고가 되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을 통해 이익을 내는 유통사는 거의 없지만 우리는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내고 있다”며 “4년내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사장도 온라인의 가능성에 거는 기대가 높다.
그는 “이미 온라인쇼핑의 전체매출은 백화점매출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했다”면서 “지금은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라도 좋든 싫든 온라인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보유한 이들이 온라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현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소비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마이너스 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상태. 백화점은 아울렛을 앞다퉈 진출하고 있지만 아울렛 입지나 유치브랜드의 한계가 있는 만큼 결국 장기 성장 전략에는 온라인이 빠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소비 침체로 인해 매출이 하락 중인 대형마트의 부진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추구하는 ‘옴니채널’의 의미는 소비자가 오프라인-온라인-모바일을 넘나들면서 어떤 채널을 이용하더라도 동일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이 시너지를 낸다는 계산”이라고 말했다.
기존 온라인 업계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뒤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시장은 기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오프라인 기반 온라인 업체가 공존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온라인 업계에서는 이같은 유통업계의 전략에 유심히 지켜보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규모가 매년 두자리 수 이상 신장하는 만큼 당장 경쟁구도보다는 시장의 확산에 일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사업의 본격화를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온라인유통 시장 규모는 급격하게 성장 중이다. 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유통시장 규모는 55조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으며 올해는 62조3600억원으로 13.3% 신장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