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까지 가세한 전기차 열풍..新브랜드 몰려온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09일 15:06

최종수정 : 2015년03월09일 15:06

BYD·디트로이트 일렉트릭, 국내 출시 검토

중국 전기자동차 전문업체 BYD의 CUV모델 'e6'. 내년초 국내 출시 예정으로 판매가격은 아직 논의 중이다.
[뉴스핌=송주오 기자]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BMW 등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이끌어 왔다. 여기에 올해 한국닛산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중국 자동차업체인 BYD와 미국의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이 국내 출시를 앞두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잠잠했던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업체인 BYD는 전기차 'e6'를 내년 초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5월에 출시된 e6는 전기 크로스오버차량(CUV) 형식의 전기차로 최대출력 121마력, 최대토크 405Nm을 자랑한다. 또 한번 충전으로 최대 3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e6에는 자체 개발한 인산철배터리가 탑재됐다. BYD 관계자는 "배터리 업체였기 때문에 배터리에 있어서 다른 업체에 비해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BYD가 진출할 분야는 민간과 택시시장이다. BYD는 우선 SM3보다 넓은 실내 공간과 긴 주행거리 등을 앞세워 택시시장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중국 선전시에서 택시 850대가 운영 중인 점도 택시시장 공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e6는 이르면 내년초 만나볼 수 있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총괄사장은 "한국 진출을 위해 현재 사업 파트너를 찾고 있고, 올 연말까지 국내 진출을 확정할 것"이라며 "한국 진출 차량은 e6 전기차로 민간 보급 및 전기택시로 활용될 것으로 내년이면 한국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6의 국내 판매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추후 정부보조금 등에 대한 논의를 거친 후 정해질 예정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우리돈으로 5000만~60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SP:01이 올 10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1억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 일렉트릭(DE)도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일반적인 전기차와 달리 스포츠카인 SP:01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SP:01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만큼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201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장착해 시속 250km까지 낼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9초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37kWh 배터리 팩을 100% 충전했을 때 288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전장 3880㎜, 전폭 1751㎜, 전고1117㎜, 1175kg 무게를 가지고 있다.

SP:01은 10월 국내 출시를 목표로 인증 작업을 밟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충전테스트와 유럽인증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 출시될 경우 오른편에 있는 운전석이 왼쪽으로 변경돼 나온다. 국내 실정에 맞게 설정한 것이다.

가격은 1억5000만원대가 유력하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1500만~2000만원을 적용할 경우 1억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버스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중국에서 전기 버스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통버스는 국내 업체인 우진산전과 손을 잡고 버스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중통버스는 중국 내 2대 버스제조사로 상당한 제조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중통버스는 우선 제주도가 올해 배정한 49대의 전기버스 수주 사업에 전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통버스는 우진산전과 함께 전기버스 개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2017년까지 120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기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업체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업체들의 참여로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개발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