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9일 달러/원 환율이 급등 출발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12.30원 크게 상승하며 1111.00원에서 개장가를 형성했다. 개장 이후에는 상승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6분 현재 1108.90/1109.30원(매수/매도호가)으로 6일 종가(1098.70원)보다 10.20/60원 상승해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상무부는 2월 실업률이 5.5%로 하락했으며 비농업부문 고용은 29만5000개로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미국 금리인상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주식가격은 급락했고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2.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12.40원 급등한 것이다.
시장참여자들은 개장가가 이날 장중 고점일 될 것으로 내다보고,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아무래도 미국 고용지표가 잘 나오다보니 오른 것 같은데, 올해 들어서도 1113~1114원대에서 강한 저항선을 확인했던 것을 고려할때 전고점을 뚫을만한 상승 동력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는 조기 금리 인상을 반영하는 지표인데 이것도 이미 시장에서는 꾸준히 반영됐던 재료라고 본다"며 "오늘 개장가가 고점이 되거나 오르더라도 1113원 이상으로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기대와 ECB의 자사매입이 겹쳐질테니 달러/원은 상승 압력이 추가적으로 이어지겠지만, 달러/엔이 BOJ의 추가완화 기대가 약화되며 상승탄력이 둔화된 상태라 상승폭을 크게 키우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개장가가 고점이 되지 않을까 싶고, 변동성을 키워가면서 완만한 상승을 나타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