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27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아시아증시가 장 후반 일제히 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증시는 내달 3일 개최되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1.94포인트, 0.36% 오른 3310.3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추가 부양책 발언에 2.2% 오른 데 힘입어 이달 들어 3.4% 상승했다.
이날 위안화 가치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고시환율을 대폭 하향조정하면서 2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1475 위안으로 고시했다. 이후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6.2694위안까지 하락하며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RBC인베스트먼트 운용 클레멘트 청 증권 트레이더는 "양회에서 당국의 명확한 정책방향을 기다리는 투자자들로 인해 이날 시장은 일정 범위에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시노펙과 차이나 유니콤이 3.10%, 5.61%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15년래 최고점을 갈아치웠지만 장 후반 이익실현 움직임이 일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닛케이225 지수는 12.15포인트, 0.06% 오른 1만8797.92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2.17포인트, 0.14% 상승한 1523.85에 마감했다.
두 지수는 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장 후반 나타난 이익실현 움직임에 보합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것도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일본 증시는 2월 들어 6.4%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한달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번 주 들어서는 2.5% 올랐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1월 일본 산업생산 잠정치가 전월보다 4.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전망치 2.7%는 물론 직전월 확정치 0.8%를 대폭 웃도는 수치다. 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1월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개월째 둔화세를 이어갔다. 이날 일본 총무성은 1월 일본 근원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 2.3%와 직전월인 지난해 12월의 2.5%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다이와SB투자 몬지 소이치로 수석전략가는 "별 다른 호재가 부정적 요인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증시는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상승세가 가팔라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을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샤프가 1.2% 올랐으며,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17%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1분 현재 21.94포인트, 0.09% 오른 2만4924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