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4일 달러/원 환율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3일 종가보다 1.2원 오른 1109.9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0.3원 상승한 1109.0원에서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이날 고가 1110.50원, 저가 1106.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중 달러/엔 환율이 119엔까지 올라서자 111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24일(현지시각)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상하원 증언을 앞두고,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더이상 고점을 높이지 못했다. 이벤트 대기장세에 거래가 정체되면서 이날 시장은 박스권 등락에 그쳤다.
역외 달러화 매수 분위기도 우호적인데다 월말임에도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가 예상보다 많지 않아 환율 상하단이 견조했다는 분석들이 나온다. 달러/엔 환율도 장후반으로 갈수록 118원대에서 관망세가 짙어져 모멘텀이 되지 못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의 원론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새로운 입장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해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장이 정체된 분위기라 재료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날 환율 시장도 모멘텀보다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리 인상 이슈는 시장에 이미 반영돼 있지만 인상 시기가 6월이 아닌 9월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환율은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당장 내일은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민경섭 현대증권 연구원은 "월말인데다 옐런 증언을 앞두고 있지만 생각보다 시장 분위기가 담담한 듯했다"며 "애초 오늘 환율 하단을 1105원까지 예상하고 있었지만 네고 물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반면 역외 매수세들은 단단하게 버티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강세기조는 유지되고 있다"며 "옐런 발언은 원론적인 이야기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