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급증하는 가계부채보다 경기부양에 초점을 두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향후 국내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장기물 중심의 강세장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한은 총재가 금리인하로 인한 이자상환 부감 감소가 소득과 소비에 플러스 효과가 있음을 지적했다"며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둔화될 경우 한은은 금리인하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가계부채와 경기부양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국은행이 결국 경기부양에 우위를 둘 것으로 내다봤다. 소득을 통해 가계대출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인 정책당국이 소득증가를 위해 경기부양 정책을 실시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그는 "2014년 2인이상 가계소득중 근로소득 비중이 66.7%에 달했다"며 "가계소득 증가를 위해서는 고용증가나 임금 인상,즉,경기부양 정책이 불가피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계대출 증가로 일시적인 대규모 원리금 상환 또는 저소득계층의 부채상환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는 장기 고정금리 부채나 분할 상환 등 미시적인 관점에서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부양 가능성을 반영한 기준금리 기대감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금리의 변동성이 높으나,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되는 한 추가 상승 룸은 크지 않아 장기물 중심의 강세가 재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한은의 통화정책 우선 순위는 여전히 경기회복 지원에 있고, 경제지표 둔화로 미연준의 조기금리 인상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며 "월말 국내 경제지표의 둔화는 금리인하 기대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