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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도 아트버스터 열풍을 일으킨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미술상과 분장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미술상과 음악상, 분장상, 의상상 등 4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버드맨'과 나란히 이번 아카데미시상식 최다수상(4개 부문)의 영예를 안았다. 상의 내실 면에서는 '버드맨'이 앞섰지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영화의 특색을 살린 부문에서 모두 상을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웨스 앤더슨 감독 특유의 파스텔풍 화면으로 미술상 수상이 점쳐졌다. 여기에 때로는 목가적이며 때로는 스릴 넘치는 영화 속 음악이 마니아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작품 속 인물들의 캐릭터를 대표한 의상과 분장이 눈길을 끌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지난해 한국에서 아트버스터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시작해 '비긴 어게인'으로 이어진 예술영화의 돌풍은 2014년 한해 한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