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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분쟁] 오너 2~3세간 전면전으로 비화

기사입력 : 2015년02월09일 19:15

최종수정 : 2015년02월09일 19:47

40대 나이 사업의욕 커…적대적M&A 가시화 전망

[뉴스핌=김지나 기자] 일동제약 2대 주주인 녹십자와 일동제약 간 경영권 분쟁이 후계 경영자들간 자존심 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녹십자는 최근 일동제약 이사진 절반 이상을 자신들이 추천하는 이사진으로 선임해 줄 것을 요구하며 경영권 분쟁의 불을 지폈다. 이에 맞서 일동제약 측은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해석이 불가피하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지난 6일 다음 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일동제약 이사진 3명 가운데 2명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서를 일동제약에 발송했다. 녹십자는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제약업계 안팎에서는 녹십자와 일동제약이 일제히 젋은 2~3세가 경영전면에서 나선 만큼 각각 경영권 장악, 방어를 위해 치열한 격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초 녹십자는 일동제약의 지주사체제 전환을 무산시킨 바 있어 적대적M&A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녹십자는 작년 연말, 고 허영섭 회장의 차남 허은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2세 경영'시대를 열었다. 

앞서 일동제약은 그해 1월 지주사 전환이 무산된 후 창업주 윤용구 회장 3세인 윤웅섭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발령내고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각각 1972년생, 1967년생으로, 40대이다. 과거 제약업계 2세 경영인들이 50대에 사장에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들 젋은 사장들은 사업의욕이 큰데다 해외 유학생활도 경험해 배포가 크고 글로벌 감각도 갖추고 있어 적대적M&A 가능성도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선대회장들은 제약업 한 우물만 팠다면, 젋은 오너 2~3세들은 새로운 사업도전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녹십자에 입사해 경영기획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2004년 미국 코넬대 식품공학 박사 학위를 따고 나서부터는 주로 연구개발(R&D) 부문에서 업무를 익혀 왔다.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은 회계사로 일하다 지난 2005년 일동제약에 상무로 입사해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2011년 2월 부사장 승진에 이어 사장에 취임했다.

일동제약은 녹십자의 경영권 행사와 관련 '적대적M&A' 시도라며 역공에 나섰다.

일동제약은 입장자료를 내고 "녹십자는 지난해 1월, 차입과 계열사를 동원해 일동제약 주식을 매입, 일동제약의 지주사 전환을 반대한 바 있고, 이번에는 일동제약의 2014년 실적을 호도하며 예고 없는 주주제안권을 행사하는 등 일련의 권리행사가 적대적 M&A로 해석되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한 것일 뿐 적대적 M&A 의도는 아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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