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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은행장 퇴출은 호재, 민생은행 부패행장 퇴출에 주가 급등(종합)

기사입력 : 2015년02월04일 10:40

최종수정 : 2015년02월04일 10:40

[뉴스핌=중국본부] 


◆ '은행장 퇴출은 호재', 부패 행장 쫓겨난뒤 민생은행 인기주 부상

중국 최대 민영은행인 민생은행(民生,600016.SH)이 행장의 낙마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상당수 증권 전문가는 민생은행 주식이 여전히 투자가치가 있는 주식으로 평가하고 있다. 

2일 민생은행의 주가는 마오샤오펑(毛曉峰)  민생은행 행장의 부정부패 혐의로 전거래일보다 3.17% 내려간 9.17위안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루 만인 3일에는 주가가 2.7% 오르며 전날의 하락폭을 대부분 상쇄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갑작스러운 악재에 따른 시장 충격을 고려하면 2일 민생은행의 주가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3.17%의 하락에 이어 다음날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민생은행 주가 갑작스런 악재에도 '선방'하고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분석이다.

2일 민생은행이 주가 폭락을 면한 데는 대규모 매수 주문의 영향이 컸다. 시장이 열리자마자 민생은행은 전날보다 6%나 내려간 가격에 거래가 시작됐지만, 곧바로 기관투자자들이 1000만 주 이상의 대량 매수에 나서면서 내림세가 주춤해졌다.

이 매체는 민생은행의 주가가 앞으로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시가총액 1000억 위안 이상의 대형 상장사의 경우 고위 임원의 낙마가 해당 주식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던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일례로 2014년 12월 3일 시노펙 자회사인 석유공정기술유한공사의 쉐완둥(薛萬東) 사장이 부정부패 혐의로 당국에 체포된 후 1주 동안 시노펙의 주가는 4%가 올랐다. 이후 1개월간 주가상승폭은 27%에 달했다.

2013년 8월 26일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의 최고위급 임원 수십 명이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일부는 부패 혐의로 체포됐지만, 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증권일보(證券日報)도 행장 낙마로 민생은행 주식의 상당한 타격이 예상됐지만, 시장의 민생은행 '투자 열기'는 식지 않았다고 4일 보도했다.

민생은행의 주가 폭락이 예상됐던 2일 신용·대주 거래로 민생은행을 매수했던 투자자 대부분이 주식을 팔지 않았고, 오히려 레버리지 거래가 소폭의 순유입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같은 날 강구퉁(후강퉁 거래에서 본토 자금의 홍콩 주식 거래)을 통해 상당수 자금이 민생은행 H주를 사들였다. 주가는 내렸지만 이날 민생은행 H주는 거래량이 많은 10대 종목 중 하나였다.

강구퉁 거래 주식 중 민생은행은 대륙 자본이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올해 1월 민생은행은 강구퉁 10대 거래량 종목 중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1월 민생은행 H주의 매수 규모는 11억 홍콩달러에 달했지만 매도 규모는 1억 5700만 홍콩 달러에 그쳤다.

시장 관계자는 "기관투자자의 레버리지 자금은 리스크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민생은행의 앞날에 비관적인 자금은 2일 전에 이미 보유 주식을 팔고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2일 민생은행의 주가 하락은 오히려 민생은행의 주식을 늘릴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면서 "대규모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되면서 민생은행의 레버리지 거래는 오히려 매수세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 외국인 A주 공격 매수, 후구퉁 순매입액 27억 위안 올 '최고치' 

중국 증시가 6거래일만에 강한 반등세로 돌아선 3일 후구퉁(홍콩과 외국인의 상하이 A주 투자) 순매입액과 일일 거래 소진율이 올해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후구퉁 매입액 36억8000만 위안(약 6500억원) 중, 매도액은 9억8000만 위안, 순매입액은 27억 위안(약 4700억원)에 달했다.

후구퉁 일일 거래 소진율도 올해들어 가장 컸다. 일일 거래한도액 130억 위안(약 2조2700억원) 중 39%인 49억5900만 위안(약 8660억원)이 소진됐다.

후구퉁 종목 가운데 홍콩를 비롯한 외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입한 종목은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으로 나타났다. 3일 중신증권의 순매입액은 10억3600만 위안(약 1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신증권의 올해 누계 순매입액 중 54.70%를 차지하는 규모다.

최근 A증시 조정장세 속에서 2일 3.37% 급락했던 중신증권 주가는 외국자본 매입세에 힘입어 3일 5.5% 폭등했다.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등 중국 매체는 지난주부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설 연휴) 전 A주를 매입하려는 외국자본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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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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