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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상 "여전히 6월"…관건은 '3월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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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성명 지난달과 거의 동일…지표·시장흐름 지켜봐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던 28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예상대로 서프라이즈 없이 마무리됐다. 연준이 큰 정책 변화를 시사하지 않은 만큼 올 6월 금리 인상론에 여전한 무게가 실린 가운데, 전문가들은 3월 FOMC 회의를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출처:AP/뉴시스]
연준은 이날 금리인상에 있어 '인내심을 가질 것(be patient)'이라던 기존 표현을 유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QE)와 유가 급락, 달러 강세 등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는 시장의 시각과는 달리 연준은 미국 경제 펀더멘털과 관련해 큰 문제는 없다는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악화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자 전문가들은 연준이 계획대로 올 6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점치는 모습이다.

다만 각국 경제 지표나 시장 상황이 급변동할 가능성도 남아 있는 만큼 연준의 긴축 시점을 단언하긴 여전히 어려우며, 확실한 그림은 미국 성장률이나 인플레이션, 실업률 등에 대한 연준의 평가가 업데이트되고 재닛 옐런 연준의장의 기자회견도 잇따르는 3월 17~18일 회의 이후 그려질 것이란 관측이다. 

◆ 12월 성명서와 어떻게 달라졌나

연준은 이번 성명서에서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대외 여건, 미국 경제 상황 등과 관련해 약간씩 표현을 바꿨을 뿐 12월과 비슷한 내용을 유지했다.

AP통신이 소개한 비교자료에 따르면 연준은 금리 인상 이전에 '상당 기간'을 기다리겠다는 표현을 이번 성명에서는 삭제했으며, 통화정책 정상화에 있어 "인내심을 갖겠다"는 표현은 그대로 뒀다.

미국 경제 및 고용시장과 관련해서는 이번 성명서가 12월보다는 좀 더 낙관적인 평가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월 성명서에서 미국 경기 확장세가 '완만한(moderate)' 속도였다고 표현했던 반면 이번에는 '견고한(solid)' 단어를 써 속도감을 더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고용시장이 추가 개선되고 저유가 타격이 일시에 그칠 것임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점진적으로 2% 수준으로 오를 것이란 내용은 12월과 같았지만 1월 성명서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대외 여건과 관련한 평가는 지난 성명과 거의 같았고 금융시장과 더불어 '국제 정세'도 고려 요인에 넣겠다는 내용만 달라졌을 뿐 유럽중앙은행(ECB) 등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다.

◆ 전문가 반응 살펴보니...

모간스탠리나 BOA 같은 일부 IB들은 ECB의 QE와 같은 외부 변수와 낮은 인플레이션에 여전한 우려를 보이며 금리인상 예상시기를 늦추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 중순 금리 인상 전망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 폴 애쉬워스는 "저유가가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발목을 잡을 것이란 내용은 성명서 어디에도 없었다"며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게이픈은 저유가와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정책 흐름이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등 미국 경제에 악재가 될 수도 있지만 연준은 오히려 글로벌 경기 부양의 측면에서 미국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쪽에 더 초점을 맞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앰허스트 피어폰트 증권 소속 스테픈 스탠리는 연준이 정책 노선에 큰 변화가 없다는 신호를 보내려고 꽤 애를 쓴 것 같다며 "하지만 6월 금리인상에 나서려면 3월 회의에서는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한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설팅회사 MFR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슈아 샤피로는 "연준이 금리 인상에 앞서 '인내심'이란 문구를 없애기까지 아직 지켜봐야 할 경제지표나 시장 흐름이 남아 있다"면서도 "그래도 우리는 6월 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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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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