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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글로벌 시장의 10대 '그레이 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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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정책 오류 및 유가 향방 등 '변수' 주목해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주식 시장이 내년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시장을 뒤흔들 만한 '그레이 스완(Gray Swan)'에 대한 경계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글로벌 증시 흐름을 주도해왔지만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리스크를 항상 인식하며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마켓워치는 내년 글로벌 시장의 10대 '그레이 스완'으로 ▲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의 오류 ▲ 국제 유가 반전 ▲ 유럽의 정치적 변수 ▲ 사이버 전쟁 ▲ 유동성 증발 ▲ 신흥국 시장 통화위기 ▲ 우크라이나 등의 전쟁 위험 ▲ 에볼라 바이러스 ▲ 테러 우려 ▲ 중국과 일본 간의 갈등 등을 꼽았다.

매체는 먼저 연준의 자넷 옐런 의장이 이번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적 성향을 유지할 것이라는 확신을 다시 한번 시장에 확인시켰지만 경제 성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를 기반으로 한 통화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진단했다.

만일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경우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벗어나 침체에 빠질 수 있다. 반면 지나친 '인내심'을 보일 경우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자산 거품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이와 함께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가 내년 이같은 흐름을 뒤엎고 급등 흐름으로 돌아설 경우 커다란 변수가 될 수 있다.

HSBC의 고든 그레이 리서치 헤드는 글로벌 예비 수용력이 여전히 역사적 기준에 비해 매우 제한적인 수준이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압도적으로 집중돼 있다며 시리아의 수출 중단을 포함한 예상밖의 변수가 발생할 경우 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급등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가 올해 50% 가깝게 하락한 것을 고려한다면 반등세는 더 드라마틱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리스를 포함한 유럽에 대한 우려도 간과할 수 없으며 사이버 전쟁의 확산 가능성도 불안 요소로 꼽혔다.

매체는 "내년 '꼬리 리스크'를 감안할 때 특히 북한의 소니에 대한 해킹 공격 등은 주목할 만한 사안"이라며 개별 기업과 지불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 위협은 잠재적인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타겟 역시 사이버 테러로 인해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등 피해를 입는 등 향후 수년간 이같은 문제는 가장 걱정스러운 문제로 자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제 유가의 하락이 진정세가 보이지 않으면서 브라질과 러시아 등의 경제가 타격을 입으면서 통화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은 내년 중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시키고 있다. 이는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가 하락이 지속될 경우 특정 신흥국 시장의 통화에 불안정성은 더욱 커질 수 있는 부분. 현재 브렌트유가 배럴당 60달러대까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감산 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어 석유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위기론은 잦아들지 않는 분위기다.

그레이 스완이란 '블랙 스완'에서 파생된 말로 위기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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