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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영화 상영 취소한 소니, 침몰론까지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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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손실 및 이미지 타격 상당…투자자들은 엇갈린 반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픽처스가 해킹단체의 테러위협에 못 이겨 결국 상영 취소를 결정했다. 이례적인 이번 결정으로 막대한 재정적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제작사의 모기업인 소니(종목코드: SNE)가 침몰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 소재’ 영화로 테러위협을 받은 영화 ‘더 인터뷰’포스터 [출처:뉴시스]
18일(현지시각) 소니는 성명을 통해 극장들이 대부분 영화 상영을 하지 않기로 해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인터뷰' 개봉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니픽처스를 해킹한 단체는 "조만간 세계는 소니가 제작한 끔찍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며 세계는 공포로 가득할 것"이라면서 2001년 9월11일을 기억하라고 위협했다.

전문가들은 개봉 취소 결정으로 소니가 상당한 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보안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슨 글래스버그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소니와 소니 직원 및 임원, 소니 파트너들이 모두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부담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소니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업계에서 추산하고 있는 손실액만 1억달러가 넘는데다, 앞으로 제기될 해킹 피해와 관련한 소송에 회사가 입게 될 이미지 타격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소니 픽처스가 인터뷰 제작과 마케팅에 8000억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사태로 상영 수익은 커녕 네트워크 재구축 비용 등 1억달러가 넘는 돈이 더 들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래스버그는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물어 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전직 및 현직 직원들을 위해 소니가 신용정보감시서비스 등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 비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보관련 소프트웨어업체 스트릿크레드 소프트웨어 최고경영자(CEO) 닉 셀비는 소니가 지난 2011년에도 해킹 공격을 당했던 점을 지적하며 "소니 정도의 기업이 한 번의 해킹 공격은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겠지만 네 다섯 번씩 이어지는 공격에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시 소니는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의 네트워크 서버를 해킹당해 770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시켜 피해자들에게 1500만달러를 지급하는 등 수습에 자그마치 1억7000만달러를 쏟아 부었다.

여기에 소니라는 기업 브랜드에 대한 불신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폭스뉴스는 한 마케팅 전문가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번 일로 소니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줄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75%였다고 소개했다.

현재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영화업계에서는 소니가 해커의 위협에 굴복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소니가 한 편의 영화 개봉 취소로 흔들릴 만한 사이즈의 기업은 아니며, 소니가 들어두었던 해킹피해 보험이 어느 정도 방어벽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해킹으로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소니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6000만달러의 보험을 들어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니의 앞날을 두고 암울한 전망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폭스뉴스는 투자자들이 소니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소니 해킹 피해사실이 확산되면서 내리막을 지속해오던 소니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3.7% 뛰었다. 19일 일본 증시에서 거래되는 소니 주식은 상승세로 출발한 뒤 다시 아래로 방향을 바꾼 상태다.

글래스버그는 "이번 사태로 소니가 입게 될 타격이 아직까지 충분히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아직도 상황이 진행 중이며 장기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모른다. 다만 어느 시점에든 소니 주가가 큰 타격을 입지 않는다면 놀랄 것 같다"고 말했다.

소니측은 구체적인 손실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완전한 손실 규모를 파악하려면 6개월은 더 있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니픽처스는 1989년 일본 가전업계의 공룡 소니가 하드웨어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49억달러(약 5조3000억원)를 주고 인수한 '콜롬비아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영화사가 모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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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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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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