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못담은 기관 '아차!'..외국인 '방긋'

기사입력 : 2014년11월27일 15:09

최종수정 : 2014년11월27일 16:34

주가전망 엇갈려.. 지주사 전환 관측 부상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개월간 진행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수급 싸움에서 외국인이 승기를 잡게 됐다. 다만 이날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증권가의 견해가 엇갈렸다.

27일 삼성전자 주가는 6% 상승세로 출발,장중 8%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한때 130만1000원에 거래됐다가 오후들어 상승폭을 내주면서 전날 종가보다 6만3000원, 5.25% 오른 126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면서 그동안 수급전을 벌어왔던 기관과 외국인의 희비가 엇갈렸다. 7월말 140만8000원에서 10월 13일 107만8000원까지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보였던 구간에  외국인과 기관은 명확하게 대조적인 수급 상황을 연출했다. 외국인은 매수, 기관은 매도다. 기관들이 매수로 돌아선 것은 한 차례 반등 구간을 지난 이달 17일부터다.

삼성전자 비중을 줄여왔던 펀드매니저들은 이날 이른바 '멘붕' 상태다. A 운용사 매니저는 "비중 1%도 안된다고 자랑하던 매니저가 있었는데, 오늘 멘붕 상태인것 같더라"고 전했다.

이처럼 극단적인 경우는 아니더라도 대부분들의 국내 기관들이 최근 삼성전자의 비중을 줄여왔기 때문에, 이날 벤치마크 수익률을 대부분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운용사 매니저는 "몇달 동안 기관들이 비중을 대체로 줄여오던 추세였는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좀 담아야 한다는 게 최근 며칠동안의 기조였던 것 같다"면서 "그래봤자 오늘 수익률은 대부분 벤치마크를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C운용사 매니저도 "오늘은 30bp(0.3%포인트) 이하로만 언더해도(밑돌아도) 훌륭한 펀드일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삼성전자 주가 전망을 대해선 증권가의 시각이 엇갈린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자사주 매입 기간 3개월이 지난후 주가가 상승한 경우는 2차례에 불과하다"며 "다만 현 시점은 내년예상실적 PBR(주가순자산비율) 1.1배로 과거 역사적 PBR 밴드 저점 부근이라 주가 안정에는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과거 사례 분석 결과 6번 중 4번은 단기적(한달간)으로 주가 상승 추세를 보였고 이후 모습은 실적 개선 모습에 따라 주가 상승·하락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선 이날 삼성전자의 급등 현상에 불편한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이라기보다는 일시적 이벤트에 불과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언제든지 쓸수 있는 카드를 지금 한 번 쓴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반대의견도 있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을 두고 "투자의 잣대가 바뀌었고, 이러한 프레임으로 본다면 주가의 상승 촉매제가 이미 출현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주가치 외에 지배구조 개선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자사주 매입을 범 주주환원정책으로 보면, 작년에 비해 배당성향이 거의 두 배에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자사주 매입 조치가 삼성그룹주의 상승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기업은 지배구조 핵심 대상이 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이 이에 해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 시나리오도 다시 부상했다. 향후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을 용이하게 하려는 목적 등 지배구조 전환과 연관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들이다.

무엇보다 제일기획이 보유한 자사주를 삼성전자에 넘긴 것이 주목을 받았다. 이는 지주사 전환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쪽에는 중요한 변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거나 3세 오너 경영분리에 이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제일기획은 자사주 1150만주를 2208억원에 삼성전자에 처분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제일기획의 2대주주(지분율 12.61%)에 올라선다. 현재 1대주주는 삼성물산으로 지분율은 12.64%다.
 
한편, 이번 조치가 삼성 외에도 재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 그룹은 물론 기타 현대차그룹, SK그룹 등 지배구조개편이 기대되는 기업의 관심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8월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 추이 및 수급 동향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