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소요 사태가 발생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은 24일(현지시간) 지난 8월 비무장 상태의 흑인 청소년 마이클 브라운(18)을 사살한 대런 윌슨 경관(28)에 대해 불기소 평결을 내렸다.
윌슨 경관은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브라운을 사망에 이르게 해 매우 죄송하다"면서도 "상대가 흑인이건 백인이건 간에 경찰로서 똑같이 배운대로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의 변호인은 성명을 내고 윌슨과 그의 가족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건네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브라운의 유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애초부터 대배심의 조사는 공정하지 못했다"며 부당한 결과를 이큰 대배심과 조사에 참여한 로버트 매컬러크 검사를 싸잡아 비난했다.
유족 측 변호인인 벤저민 크럼프는 "법과대학 1학년생도 그것보다 더 잘 조사했을 것이다. 대배심 조사 자체를 기소해야 한다"며 "백인이면서 경찰과 인연이 깊은 매컬러크 검사 대신 특별검사를 임명했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흑인 인권운동가인 알 샤프턴 목사는 "1라운드에서 졌을 뿐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 문제를 미국 사회 전체의 이슈로 끌고 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불기소 평결로 일어난 퍼거슨시 소요 사태는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전 도시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