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아니면 말고'…온갖 추측 난무하는 연말인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특정 CEO 교체설 등 뒷말 무성..일일이 대응 어려워 속앓이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 현대차, LG 등 재계 주요 그룹사들의 연말인사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온갖 추축이 난무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의 인사 문제는 시장에도 적잖이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아니면 말고식 예측이 쏟아지면서 그룹사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실적 약화에 따라 삼성그룹의 연말 사장단 및 임원 인사는 올해 주요 그룹사 인사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증권가 정보지에는 연일 삼성 인사 관련 내용이 그럴듯한 시나리오로 포장돼 나돌고 있을 정도다. 국내 각종 미디어도 '대폭 물갈이 인사'와 같은 자극적인 문구로 인사 예측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급기야 24일에는 미국의 유력언론인 월스트리트저널이 신종균 IM부문 사장의 교체설과 IM부문-CE부문 통합 방향의 조직개편 가능성을 거론했다.

삼성은 이같은 각종 시나리오에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잘 알지도, 알 수도 없어 일일이 대응하기 어렵다'는 게 삼성 대외창구의 분위기다.

재계에는 인사와 관련해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인사라는 것이 그만큼 수많은 변수가 고려돼 신중하게 그림이 그려진다는 방증이다.

삼성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인사 그림은 공개되기 전까지 극소수의 관계자 말고는 아무리 최고경영자(CEO)라고 해도 미리 알 방법이 없다.

인사관리에 철저한 삼성은 그동안 연말 인사에 있어서는 철통 보안을 유지해 왔다. 매년 인사철이 되면 다양한 시나리오가 쏟아지고 있으나, 정작 인사 그림이 오픈되고 나서 이같은 시나리오가 딱 들어맞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물론 올해 역시 그럴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사실 삼성의 성과주의 인사원칙은 불변의 법칙이다. 그룹 이익의 70% 이상을 책임지는 삼성전자의 실적 약화 현상이 올 한해 동안 이어지면서 이같은 원칙은 어느 해보다 엄격하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

삼성 대외창구에서도 이런 해석에는 끄덕인다.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에 대한 책임론은 이미 예고된 상태다. 스마트폰 사업 악화로 삼성전자의 IM부문 쇄신작업 역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삼성 관계자는 "인사와 조직에 대한 쇄신작업으로 한계에 직면한 현재의 위기상황을 돌파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높아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향성이 단순히 물갈이 인사로 표현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삼성 내부의 목소리다.

책임을 묻는다는 것이 꼭 경질이라는 답으로 이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질에 무게감이 더해져도 흐름은 예측하되,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그림을 그려봐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한 사업부서 관계자는 "기업의 인사라는 것이 문책을 통해 조직에 긴장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것보다는 당장 내년 경영, 나아가 10년 후 먹을거리를 찾아가는 데 적합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게 가장 큰 의미"라고 전했다.

삼성은 아직 정확한 인사 시점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미래전략실 고위 관계자는 이달 초 중순께 출입기자들과 만나 "예년과 비슷한 시기"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인사가 단행된 12월 초 발표에 무게가 실린다.

현대차와 LG 등 주요 그룹사들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현대차그룹은 정기인사를 한달 가량 남겨뒀으나 벌써부터 한전부지 고가 인수에 다른 일부 CEO의 경질설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CEO급에 대한 수시인사가 자리잡고 있어 문책이 필요했다면 이미 경질 수순을 밟았을 것이라는 게 내부의 전언이다. 홍보라인의 팀장급 변화에 대해서도 그럴듯한 시나리오가 제기되는 상태다.

LG그룹 역시 11월 각 계열사의 업적보고회 일정 등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사가 지난해보다 며칠 가량 늦춰졌지만 생각보다 인사폭이 커질 조짐이라며 뒷말이 무성하다. LG의 한 관계자는 "작년과 재작년에는 11월 말께 인사가 있었지만 그 이전에는 매년 12월 초에 정기인사가 단행됐다"며 "계열사별 이사회 일정상 올해 인사가 작년과 비교해 3~4일 정도 차이가 있는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재계 관계자는 "저성장 징후가 뚜렷해지면서 인적쇄신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특정 CEO를 지칭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식으로 아니면 말고식 추측이 나오고 있다"며 "인사가 임박한 시점에 무리한 예측으로 기업과 시장에 혼란을 주는 건 무책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사진
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