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어음부도율은 상승
[뉴스핌=정연주 기자] 10월중 전국 어음 부도율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동양과 STX 소속 기업들의 어음 부도액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0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10월중 전국 어음 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9%로 9월(0.22%)보다 하락했다. 지난 8월(0.28%) 전월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이후 두 달째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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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도 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 및 어음 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자료=한국은행> |
지역별로는 지방(0.49%)은 0.05%포인트 상승했으나 서울(0.14%)은 0.04%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권 음식료업종 등에서 600억원 가량 어음부도액이 나왔다"며 "STX·동양 어음부도액 감소가 전국에는 영향을 미쳤으나 지방에는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부도 업체수는 72개로 9월(70개)에 비해 2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7개, 3개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기타업종은 각각 6개, 2개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3개 감소한 반면 지방은 5개 증가했다.
신설 법인수는 7596개로 전월(6400개)보다 1196개 증가했다. 신설 법인 수는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은 추석 연휴때문에 영업일수가 19일에 그쳤으나 10월 들어 영업일수가 21일로 다시 늘어나 법인수도 증가했다.
부도 법인수에 대한 신설 법인수의 배율은 146.1배로 전월(136.2배)보다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