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중국본토 ETF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중국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 메리트가 있는 상황에서 향후 자본시장 개방 등이 추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에서다.
◆ 中증시 조정 가능성 크지 않아..개방 호재에 주목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본부장은 20일 "후강퉁을 바탕으로 외국인 자본이 점차 확대될 수 있다"며 "추가로 주식투자 수요가 확대되거나 매매액 제한 완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지수 편입 가능성에 따라 중국 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본부장은 "후강퉁은 올해 세번째 중국 금융시장의 개방정책인데 내년에도 시장 개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증액 등 다양한 추가적인 개방 이벤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수급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전략팀 부장은 "후강퉁 개시 이후 수급 개선으로 연말까지 중국 증시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A주 증시가 역사적 그리고 상대적인 관점에서 밸류에이션이 최저점이라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형도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타운용본부 ETF팀장은 "외국인 투자자의 편의와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 자본시장이 점진적으로 개방된다는 상징성 측면에서 중국 증시 투자의 중장기적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후강퉁 기대감이 한차례 반영된 후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진단이다.
금 부장은 "조정이 와도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후강퉁 이외에도 중국 국영기업(SOE) 개혁 등 중국 증시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조정이 있어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후강통과 관련한 중국 주식시장의 반등은 투자심리의 개선과 중국 증시 개방에 대한 기대감을 포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심리악화에 따른 증시 조정이 나타날 개연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금융시장이 개방되고 외국 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면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주식투자 자본수익에 대한 한시적 자본차익세금 과세 유예, 외국인 자금 유입도 수급 측면에서 호재"라고 분석했다.

◆ 기업 부실·구조조정 증시 부담 요인
다만 중국의 구조조정은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 팀장은 "중국 주식시장에서 금융섹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은데 경쟁력과 생산성은 제조업 대비 상대적으로 열위"라며 "부동산 등 금융부문의 구조조정이 자칫 실물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선진국 경기 회복 강도가 미잔한 가운데 중국의 지방정부 부실, 부동산 과열, 제조업 버블 등 구조적 부실이 경기 모멘텀을 부진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경착륙 방어를 위해 개혁에서 성장률 지지로 정책 방향을 틀고 있지만, 선진국의 경기가 회복되면 뚜렷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 본부장은 "중국의 부양정책이 구조개혁을 지연시켜 잠재적인 리스크가 이연∙확산될 가능성은 있다"면서 "향후 선진시장의 회복에 따른 글로벌 경기순환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