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나영 인턴기자] 유럽우주국(ESA)이 12일 우주 탐사선 '로제타호' 탐사로봇 '필레'가 사상 최초로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67P) 착륙에 성공하기까지 숨막혔던 과정을 공개됐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필레의 67P 착륙은 마치 빠르게 회전하는 쥐불놀이 깡통 위에 10원짜리 동전을 던져 올린 것에 비견된다. 단, 이 깡통이 5억1000만㎞ 떨어진 곳에서 시속 6만6000㎞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는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무선 신호조차 30분 이후에나 전달되는 먼 거리이기 때문에 착륙 과정은 미리 계산된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이뤄졌다.
이어 착륙 지점을 정하는 것도 문제였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언덕과 절벽, 바위들이 흩어져 분화구로 이뤄진 67P의 표면은 착륙에 어려움을 더했다. 이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착륙에 성공하고도 필레가 표면에서 전복돼 좌초하거나 무용지물이 될 수 있었다.
결국 ESA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은 평평하고 바위만 없다면 혜성 전체가 조망되지 않기 때문에 풍부한 태양광을 받을 수 없는 곳을 착륙 지점으로 택하기로 했다.
이에 이들은 로제타호가 수주 간 67P 주위를 돌며 작성한 표면 지도를 보고 착륙 예정지 5곳을 선정하였다.
이후 비밀 투표를 통해 1㎢ 남짓의 '아질키아'를 착륙 지점으로 선정하였고 우여곡절 끝에 사상 최초로 혜성 착륙에 성공했다.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상 최초 혜성 착륙, 대단하다”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영화 생각나”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상상할 수 없는 거리” 등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