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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출범] 투자자들 "환영하나 불투명한 규제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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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업 투자기회 환영…회계부정 등 불투명성 조심해야

[뉴스핌=노종빈 기자] 중국이 오는 17일부터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을 실시할 계획인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이를 환영하는 모습이다.

중국은 자국 기업들에 대한 외국 자본의 직접 투자 유입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후강퉁 시행으로 약 2조달러(약 2100조원)에 이르는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근 중국 경제는 전통적인 제조생산 중심에서 소비지출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활발히 옮겨가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시장 투자자들은 후강퉁을 계기로 올해 최악의 성적을 낸 증시 가운데 하나인 중국 상하이증시에도 질서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게리 그린버그 헤르메스투자관리 신흥시장 부문 대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중국 시장에 적극 참여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기업들을 폭넓게 접근할 수 있어 매우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후강퉁 프로그램이 곧 중국 양대 증시 가운에 하나인 선전증시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미국 시장을 제외하고 중국의 상하이와 선전, 홍콩 등 3대 시장을 연결하는 대형 증시가 탄생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새로운 시장 개방에 대해 반기고 있지만 실제 투자종목들에 대한 투자 분석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시장은 지난 2008년 최고치 대비 여전히 50% 이상 하락해 있다. 후강퉁을 앞두고 글로벌 주요 기관 투자자들은 중국 당국의 자본이득세 등 규제 조치의 불투명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기업들의 회계 부정 스캔들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 천해케미칼의 경우 회계 부정 스캔들에 휘말려 1개월 가까이 거래정지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데 회사 측은 회계 부정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현재 홍콩주식시장에 상장된 본토 기업들은 대부분 국영기업들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 중 일부는 채무과다 상태여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후강퉁을 통해 새롭게 투자 접근이 가능한 중국 증시 568개 기업 중에는 의료업종을 비롯, 산업자재와 필수소비재업종 등도 포함돼 있다. 예컨대 자동차나 면세점업체, 주류판매업체 등에 대한 투자도 가능해진다.

애드리언 모와트 JP모건 아시아 신흥시장 수석주식전략가는 "중국 경제 구조조정과 맞물려있는 소비재 업종 등은 공급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공업 등 일종은 투자자들이 비중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17% 상승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홍콩에서보다 낮은 상황이다. 주된 이유는 중국 증시의 하락세 지속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수년 동안 손실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많은 중국 투자자들은 홍콩시장에서 벗어나 중국 부동산 개발 등 관련 산업으로 투자처를 옮겼다.

모와트 전략가는 중국 본토투자자들로서는 통신업종과 같이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 있지 않은 종목들에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통신주들은 올해 강세 흐름을 나타낸 바 있으며, 후강퉁 발표 이후에도 29%나 급등했다. 가입자 기준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31% 급등했고 차이나텔레콤도 38% 급등했다.

릴리언 룽 JP모건 중국 A주 오퍼튜니티펀드 매니저는 "중국 주식시장의 개방으로 인해 일부 대형 우량주의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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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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